개무시당하는 테리야끼 식당
가끔 보곤 하지.
열 여나무 살 찰, 그 이상을 극복하구서는
결혼을 한 아무개무개무개라는 아무개 옌예인들.
심지어 외국의 경우 20, 30, 50살 차니......의 뉴스 속볼.
걸 볼 때 마다 이런 생각이 들곤 해.
저놈은 전생에 나라라두 구했나?
뭔 복을 그리 많이 지었길래
천상을 저리 많이 받을까?
저년은 전생에 나라라두 팔았나?
뭔 죌 그리 많이 지었길래
천벌을 저리 많이 받을까?
나이차야 안 극복 될 것두 없겠지만
육체적 찬 어찌 극복할라구.
여자 나이 사십 댐
맛의 경지에 오를 때구
남자 나이 육십 댐
은둔고수가 되는 나이.
즉, 소금 뒤집어 쓴 배추처럼
아주 조용히 빤스 속에 숨어 살며
밖에 나대지 못 할 나이에 접어드는데
어찌 육체적 차일 극복하려는지, 해내려는지 , 해내지는지
남자들야 자포자기로 인생을 포기하게 된다지만
여자들은 그 천벌의 고통이 참아지는지 견뎌지는지 견뎌 낼 순 있는지
별 걱정들로 차암 머리가 복잡해.
이 글을 읽으면서 넌 속으로 그러고 있지 시방?
마눌님과 나이차가 안 많이 차이 나 차암 다행이라구?
착각하지마.
내 살아봐서 아는데
여잔 팔십이 넘어두
맛만큼은 사십대야.
방심하지 마.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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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칼님 영
주민 일동
이란 현수막이 골목길을 가로지른 동네로 이살 했어.
아래위앞뒤 그 아래위앞뒤에
나 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분들이
앞다퉈 하이타이니 화장지니의 류들을 들구 와가지구서는
친해지고 싶다구 공손하게 자기소개서와 함께 오른손을 건네는데
아래위앞뒤 그 아래위앞뒤의 그 앞집 사람만 안 오드라구.
그러거나 말거나 나와 안 인살 나누면 저만 손해지.
하구서는 말았는데
다음날 아주아주 밝은 표정으로 인살 왔드라구.
가족을 대표했다는 아주머닌데 공교로운 한국아주머니가.
그러면서 지금 무척 바빠 바삐 나가봐야해서
내일 아침에 다시 인살 하러 오시겠다며
그 때 시간을 가지구서는 깊은 대화를 하자길래 그러시라구.
그랬는데 죽었나?
매일 그의 찬 지나다니는데 우리집엔 안 와.
안 오는 이유로 여러가질 추측해 보다
이 추측이 이유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그가 돌아가다 말구 돌아서가지구는 내게 여쭙길,
"실례지만 뭐하세요?"
초면에?????
테리야끼 레스토랑을 운영합니다.
게 이윤 것 같어.
테리야끼 레스토랑.
앞으론 직업을 숨길라야나
그래야 인간대접을 받을라나
걸 한다구
개무시 당한 기분이 들드라구.
무튼 보자고 설레발 친 건 그 아줌마구
안 오고 우리 집 앞으로 매일 지나치는 것도 그 아줌마구
합리적 의심만 하는 건 나구.
오해겠지. 오핼 거야. 오해길 바라.
오해여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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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에 몰두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 그날 이후로
첨으로 이런 생각에 몰두하게 되드라구.
저 아줌마는
전생에 나라라두 구했나?
뭔 복을 그리 많이 지었길래
천상을 저리 많이 받아
아프리카계 미국인하구 살까?
별 걱정을 하느라구 차암 머리가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