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공연을 보구서는
엊그제 같아 돌아봤더니 벌써 60년이나 지난 일이네.
어쩌다 보니 돈을 긁어 모으게 되어가지구서는
빳빳한 현금으로,
것도 일 딸라 짜리로만 백만 딸라 정돌
앞뒤 자리 가릴 것 없이 이빠이 때려 싣고 은행에 가다말구서는
잠깐, 껌 하나 사겠다고
프렛마이어
에 들어갔다 나왔더니
조수석 유리창이 깨져 있구,
딸란 일 딸라두 안 냉기구 전부 업어가가지구서는
원쎄컨.
내 몸에서 이탈한 이성을 불러들이구
나대는 심장도 주저 앉히구
커진 동공을 오무리구서는
경찰에, 마켓 매니저에게......
나만 폴짝팔짝 뛰며 난리난리난리났지.
경찰이나 마켓측은 아주 평온하드마안.
씨씨티브이 좀 보쟀더니
주차장엔 없댜.
경찰의 결론은
알았어 알았어 알았응게 집에 가서 기다려. 랴. 포획하면 연락을 줄팅게.
차암 경찰의 노고에 무한 감살 해야는 게 뭐냐믄,
범인은 끝까지 추적해서 포획해 내고야 만다. 란 철학으로
60년 째 수사를 하고 있으니
어찌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은근과 끈기 넘치는 수사의 노고에 안 감사 해.
역쉬 미국경찰야 이?
곧 경찰로부터 연락이 올 거라 믿어가지구서는
전화번호도 그대로, 집 주소도 그대로, 메일주소도 그대로.
언젠가 주차장에서 강도사건이 유행처럼 빈발차
레꾸드의 한인마켓들 입구엔 이런 안내문이 붙여졌었지.
"주차장에서 강도들이 설치니 조심해.
네 생명과 재산은 네가 지키라구.
털리면 너만 손행게.
옥퀘이?"
것도 난 고맙더라구.
거라도 안 써 붙이면 또 것도 서운탈 것 아냐.
것도 마켓측의 관심이라면 관심이잖아.
무튼,
미국마켓은 씨씨티브이는 커녕 안내문 조차도 안 붙여도 되고
한인마켓은 필히 안 없어야 되고 반드시 안 붙이면 안 되는 거고 ??????
나쁜 놈들이 생명을 앗지 않는 이상
경찰도 마켓측도
평화요, 평강이요, 평온이요,
잃은 나만 뷰융되니
내 생명과 재산은 내가 지킨다.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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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님의 글을 두구서는
시요, 수필이요, 소설이라는 자 한 자 없는 이윤
독자들이 알고 있단 소리다.
칼님의 글은 낙서. 란 걸.
바꿔 말하면 노가리.란 걸.
고쳐 말하면 말장난.이란 걸.
그래서 난 얼마나 글쓰기가 편한지 모른다.
꼴리는대로
가비야운 마음으로 갈겨도 낙서리니
고로 뭐랄 이 없으니 말이다.
적어도
맞춤법이니 뗘쓰기니 기승전결이니 서,본, 결론에 안 얽매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내가 내 글에
시, 나 수필, 이나 소설이나 내진
칼럼.
이란 타이틀을 붙이는 순간
글은 화악 달라진다.
달라져얀다.
맞춤법이니 뗘쓰기니
기승전결이니 서,본, 결론이니에 안 얽매이면 안 된단 소리다.
가끔 보곤 한다.
한인 공동체에서
시니 소설이니 수필이니 칼럼이니의 타이틀이 붙은 글들을.
읽어 줄 수가 없다.
맞춤법이니 뗘쓰기니
기승전결이니 서,본, 결론이니에 안 얽매이구서는
칼님처럼
낙서나, 노가리나, 말장난을 갈려놓구서는
타이틀은
시니 소설이니 수필이니 칼럼이니로 붙여 놓으니 말이다.
글을 쓴다는 너희들은
적어도 세종대왕 용안에
안 변칠을 해야 되는 거 아닐까?
글 옆에 쪼만하게 올려 놓은 네 사진의 얼굴을 보면
그 얼굴에 변칠하고픈 욕구가 고파져서 그래.
어이,
한인 커뮤니티의 자칭 글꾼님들!!!
엥간하면 우리말 공부 좀 합시다 이?
옥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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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조용필이 75살이나 되었는지 참.
옛날로 침
머리 염색 않구 턱수염을 기루구
반들반들한 대가리 똥그란 팽나무 지팡이 하나 들면
산신령이잖아.
그런 그가 엊그제 추석프로 무대에서
다시금 가왕임을 입증했는데
그 공연의 요약본을 보면서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말은 틀린 말이더라구.
참 많이 갔대.
무튼 그가 공연을 마치구서는 인터뷸 하면서 그랬지.
"무대에서 노래를 하다 죽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
.
.
.
.
이곳에 와 낯선 사람들을 만나 안 낯선 척 대활 하다 보면
깜짝깜짝 놀라곤 해.
동방예의지국
의 혜택을 얼마나 못 받고 자랐으면 저럴까 싶은 일 만날 때마다 놀라곤 해.
말 한 마디로 천 딸라 빚을 갚는단 말도 있는데
무혜택을 고스란히 드러내구서는
걸 자랑하는 이들을 종종, 아니 차암 많이, 주위에 널린 걸 봐.
장을 보러 감 열 중 여덟은 그래.
"진지 드셨어요?
장사는 잘 되시죠?
기체후일향만강 하시지요?"
장을 보러 감 나머지 둘은 그래,
"90살은 되어보이는데 은퇴 안 하세요?
은퇴할 나이가 지난 것 같은데 안 힘드세요?"
.
.
.
.
.
저도 함께 연식 늘려가는 주제에
전 아직 한참 어린 줄 알구, 영원히 안 은퇴 할 줄 알구서는
아니, 전 나중에 나처럼
못 은퇴하구 뼈빠지게 일하며 살지 않을 자신있는 것처럼
상대방에게만 엄청 연식이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은퇼 못 하고 왜 저리 살까?
불쌍 1, 무시 99. 의
주디만 털면 떨어지는
은퇴
란 단어.
상대방의 가정사, 개인사, 은행계좌사 등등의 사정을 어찌 알구
무작정 은퇴란 단어부터 털구 보는지.
본인 입에서 은퇴란 말이 안 나오면
상대방에게 은퇴란 말을 안 하는 게
나일 잡순 이들에 대한 동방예의지국의 혜택을 받은 자의 말툴 터.
이곳에 와 낯선 사람들을 만나
안 낯선 척 대활 하다 보면
초면에
겨우 낫 놓구 기역 자 한 자 띤 걸 자랑하는 너. 널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해.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난 속으로 그래.
너나이 자식아 은퇴하구서는
요양병원에 들어가가지구서는
그토록 목숨 걸구 샀던 집에 가
보지
도 못하구
요단강을 건너면 바로 장례식장으로 가가꾸서는
작렬히 산화햄마.
난
"주방에서 웍 돌리다 죽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 마음으로
내일도 또 모레도 열심히 돌리며 살테니까.
그니 초면에 만나가지구서는
남 은퇴걱정은 안 터는 걸루.
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