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금 칼럼

부동산 시장 현황 - 변화하는 시장 10월 7일

Author
박승수
Date
2025-10-07 23:31
Views
392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진행중

October 7, 2025

워싱턴주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2025년 9월의 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그동안 매도자가 주도해오던 무게 중심이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매수자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지금 아니면 기회를 놓친다’는 압박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던 바이어들도, 이제는 숨을 고르며 시장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택 마련의 꿈은 더 이상 쫓기듯 달려가야 하는 길이 아니라, 차분히 준비하고 다가갈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애틀 부동산 시장압도적인 매물 증가, Buyer’s Market에 진입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선택의 폭'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졌다는 사실입니다. 9월 말 기준, 워싱턴주 전체 활성 매물 수는 무려 20,052건으로, 비록 8월 보다는 0.8% 감소 하였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더 이상 주말에 한두 채의 매물만 보고 급하게 계약서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 시장은 구매자가 천천히 둘러보고, 꼼꼼하게 비교하며, 마음에 드는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되찾았음을 증명합니다.


가격의 하향 안정화

매물이 늘어나자 가격도 마침내 숨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9월 전체 주택 및 콘도 중간 판매 가격은 $630,700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0.7%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가격이 치솟기만 했던 몇 년간의 패턴에서 벗어나, 이제는 가격이 판매자들의 기대치에서 구매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현재의 판매 속도로 시장의 모든 재고가 소진되는 데 걸리는 시간(재고 소진 기간)은 3.25개월입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과열 상태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장(4~6개월)을 향해 확실하게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

지역별 전략: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의 다른입장

워싱턴주 전체가 균형을 찾아가고 있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접근 방법도 달라야 하겠습니다.

• 킹 카운티 (King County): 킹 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여전히 $850,000로,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재고 소진 기간이 3.15개월로 나타나, 판매자들은 이제 최고가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구매자들은 '묻지마 구매' 대신, 주택의 상태, 위치, 가격의 적정성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원하는 가치를 얻어내야 합니다.

• 피어스 카운티 (Pierce County):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피어스 카운티는 재고 소진 기간이 2.84개월로, 킹 카운티보다도 더 짧습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아직도 적극적이며, 매물이 여전히 빠르게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피어스 카운티에서 주택을 찾는 분들은 매물을 발견하는 데로 서둘러 움직이는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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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시장은 '과열'에서 '정상화'로 나아가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물은 풍족해졌고, 가격은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은 이제 서두르기보다는, 지역별로 상이한 재고 소진 기간과 가격 변동 추이($630,700)를 면밀히 비교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글 보기
1. 최근 부동산시장 현황
2. 잘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3. 1031 Exchange (1) - 주택등 부동산 투자자
4. 1031 Exchange (2) -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경우
5. 부동산 시장전망 - 요식업을 중심으로
6. 식당매매 (1) - 필수확인 항목
7. 식당매매 (2) - 추가 검토항목
8. 식당매매 (3) - 그리스 트랩
9. 첫 주택구매자의 혜택 (1) -  모기지 대출 중심으로
10. 첫 주택구매자의 혜택 (2) -  비용 지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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