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황유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미국 직행 정조준

골프
Author
KReporter
Date
2025-10-03 08:17
Views
30

"10언더파 내 '라이프 베스트'…LPGA 투어 진출 오랜 꿈이라 열심히 준비"

2라운드 18번 홀 버디 잡고 기뻐하는 황유민




2라운드 18번 홀 버디 잡고 기뻐하는 황유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타자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선두로 나서며 '미국 직행'의 희망을 부풀렸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황유민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써내 단독 선두로 껑충 뛰었다.

공동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제시카 포어바스닉(미국·이상 12언더파 132타)과는 3타 차다.

황유민은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 그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과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특히 163㎝ 키에 체구가 크지 않음에도 호쾌한 장타를 뽐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년 LPGA 투어에 진출할 계획을 일찌감치 공개적으로 밝혀온 그는 연말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인데,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선두로 나서며 우승으로 곧장 투어 카드를 손에 넣을 기회를 잡았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이글로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2번 홀(파4)에선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4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이날 황유민의 스코어인 10언더파 62타는 롯데 챔피언십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황유민의 경기 모습



황유민의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황유민은 현지 인터뷰에서 "원래 '라이프 베스트'가 9언더파였는데, 오늘 마지막 홀 버디로 10언더파를 기록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아이언 샷이 좋았고, 버디 기회에서 퍼트도 잘 됐다"고 말했다.

"제 오랜 꿈이 LPGA 투어 진출인 만큼 나중에 뛸 무대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해서 왔다. 한국과 잔디가 다르다 보니 그린 주변 쇼트 게임이 특히 다르고, LPGA 투어가 더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어서 좋다"는 황유민은 "처음 LPGA 투어 대회에서 선두에 올라서 무척 설렌다. 지금처럼 그대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아직 톱10 성적 없이 고전하는 윤이나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양희영, 이정은과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전인지, 이일희, 2018, 2019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30위(4언더파 130타)다.

박성현과 이소미는 공동 40위(3언더파 141타), 안나린은 공동 52위(2언더파 142타), 최혜진은 공동 62위(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황유민과 마찬가지로 후원사 초청으로 나선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성해인은 공동 74위(이븐파 144타), KLPGA 투어의 이소영은 공동 95위(2오버파 146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820

로제만 사진서 '쏙' 뺀 英 패션지…인종차별 지적에 늦장 사과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10.03 0 29
1819

황유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미국 직행 정조준

KReporter | 2025.10.03 | Votes 0 | Views 30
KReporter 2025.10.03 0 30
1818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자유' 위원회 설립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26
KReporter 2025.10.02 0 26
1817

조용필·임영웅 무대부터 특집 예능까지…추석연휴 TV 뭐 볼까

KReporter | 2025.10.02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0.02 0 45
1816

오타니 2홈런 폭발…다저스, 와일드카드 첫판 신시내티에 완승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10.01 0 34
1815

경찰, '1천900억 부당이득' 방시혁 출국금지 상태 수사

KReporter | 2025.10.01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2025.10.01 0 38
1814

'폭군의 셰프' 임윤아 "이젠 길거리서 '대령숙수'로 불려요"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9.30 0 42
1813

'사마귀' 임시완 "변성현 감독이 사마귀 역 점지해줬죠"

KReporter | 2025.09.30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2025.09.30 0 53
1812

브라질과 10월 A매치 나설 홍명보호에 황희찬·황인범 복귀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9.29 0 60
1811

'김은숙 신작' 김우빈 "빛나는 대사 많아…감독 하차 아쉬워"

KReporter | 2025.09.29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09.29 0 59
1810

LAFC 감독 "손흥민-정상빈 대결 기대"…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2025.09.26 0 54
1809

"장례 수목장으로 검소하게 해달라"…전유성 빈소 추모 행렬

KReporter | 2025.09.26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9.26 0 100
1808

김하성·이정후, 나란히 1안타…김혜성은 대주자로 홈 아웃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61
KReporter 2025.09.25 0 61
1807

'길복순'서 휴가 간 A급 킬러의 귀환…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KReporter | 2025.09.25 | Votes 0 | Views 197
KReporter 2025.09.25 0 197
1806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콧수염 붙인 만수, 채플린 떠오른대요"

KReporter | 2025.09.24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9.24 0 69
1805

개그맨 이진호, 인천~양평 음주운전…면허 취소 수준 적발

KReporter | 2025.09.24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9.24 0 75
1804

3경기 연속골 손흥민, MLS 매치데이 35 '베스트 11' 선정

KReporter | 2025.09.23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9.23 0 131
1803

MLB 애틀랜타 김하성, 10경기 연속 안타…팀은 9연승 행진

KReporter | 2025.09.23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9.23 0 42
1802

'3경기 연속골' 손흥민 "꽉 찬 홈구장에서 득점…더 특별해요"

KReporter | 2025.09.22 | Votes 0 | Views 67
KReporter 2025.09.22 0 67
1801

'은중과 상연' 김고은 "내면 들여다보고 마음 쓸어주는 작품"

KReporter | 2025.09.22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9.22 0 93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