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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임시완 "변성현 감독이 사마귀 역 점지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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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KReporter
Date
2025-09-30 08:01
Views
43

청부회사 MK 소속 A급 킬러 역…"실력에 비해 자만하는 캐릭터"

"'오겜' 트라우마에 밝은 작품 하고파…올해 앨범 발매 목표"




영화 '사마귀' 속 배우 임시완

영화 '사마귀' 속 배우 임시완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사마귀'에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팬들이라면 반가워할 두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이 등장한다.

'불한당'에서 진한 '브로맨스'로 사랑받았던 두 배우는 영화 초반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가 출연하게 된 데에는 '불한당'을 연출하고 '사마귀'의 각본을 쓴 변성현 감독과의 인연이 작용했다. 변 감독은 자신이 감독한 '길복순'의 스핀오프(파생작)인 '사마귀'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 속 킬러들의 세계관을 확장했다.

'사마귀'의 주연 배우 임시완은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 감독이) '언젠가 사마귀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를 만든다면, 사마귀는 바로 임시완 씨 당신'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말을 듣고 운명을 점지해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사마귀'는 청부살인회사 MK에 속한 A급 킬러 사마귀가 긴 휴가에서 돌아온 뒤 차민규(설경구 분) 대표의 죽음으로 무너진 MK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청부살인이라는 세계관을 '길복순'과 공유하는 스핀오프로, '길복순'에서 벌어진 차민규 대표의 죽음 이후를 그렸다.

임시완은 변 감독의 제안으로 '길복순'에서 사마귀 역을 목소리로 소화한 것이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편집돼 '길복순'에서 나오지는 않았다.



영화 '사마귀' 속 한 장면

영화 '사마귀'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본격 액션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임시완이 '사마귀'에 출연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언젠가 있을 액션 장면에 대비해 복싱도 하고 킥복싱도 배우며 몸을 풀고 있었다"며 "이번 작품 출연이 결정된 이후에는 액션스쿨도 열심히 다녔다"고 했다.

임시완은 최종 결과물에 대해서는 "액션 장면을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가 연기한 사마귀는 MK가 무너진 이후 거물급 청부살인회사들이 영입 제안을 할 정도로 실력이 타고난 인물이다.

그런 재능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MK 소속 킬러 연습생으로 함께한 죽마고우 재이(박규영)와 라이벌을 형성하기도 한다. 타고난 천재 사마귀와 노력형 천재 재이는 서로 좋아하면서도 재능으로 겨루는 미묘한 관계가 된다.

임시완은 이들 사이의 애증 관계에 관해 "(사마귀 입장에서) 노력형 천재를 보면 경쟁의식이 들기보다는, 본인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소중한 존재에 초점을 맞췄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마귀는 실력에 비해 자만하고 경거망동하는 캐릭터"라며 "저와는 닮은 점이 없는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영화 '사마귀' 속 한 장면

영화 '사마귀'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에서 독재에 저항하는 대학생 역으로 시작해 '불한당'의 능청스러운 경찰, '비상선언'의 사이코패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기적인 인물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왔다.

그는 "작품을 결정할 때 한 가지 기준으로만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도전하지 않은 새로운 장르를 추구하는 경향은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깊이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파고들고 분석한다고 자신의 방법론도 들려줬다.

차기작도 '오징어 게임' 속 악역과는 반대되는 역을 하고 싶다며 밝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예로 들었다.

임시완은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오징어 게임'에서의 제 이미지를 씻어내고자 하는 목표는 명확하다"며 "악역은 한동안 '오징어 게임' 트라우마로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임시완은 차기작 이전에 솔로 앨범으로 팬들을 먼저 만날 계획이다.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 안에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목표다.

"저는 이제껏 가수를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가수 생활을 포기한다면, 가수로서 활동한 저의 20대 인생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 같더라고요. 냉정히 가수로서 정점을 찍지는 못하겠지만(웃음), 가수를 도전하는 건 팬들과 더 소통하기 위해서예요. 길게 봤을 때 저의 감각과 가치관, 성향을 드러내는 작업까지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우 임시완



배우 임시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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