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귀화시험 이렇게 바뀝니다
미국 시민권 취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USCIS(미국 이민국)가 2025년 9월 17일자로 새로운 귀화 시민권 시험(2025 Naturalization Civics Test) 시행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시험 개편이 아니라, 미국 시민권 제도의 전반적인 신뢰성과 통합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기존의 귀화 시민권 시험은 2008년판을 기준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 한 차례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고, 이후 행정부 교체로 다시 2008년 시험으로 돌아갔다가, 이제 2025년부터는 2020년 시험을 일부 수정하여 다시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시험 문항 수: 128문항의 시민권 지식 문제 풀(pool) 중에서 20문항이 출제됩니다.
합격 기준: 20문항 중 12문항 이상 정답을 맞히면 합격합니다.
변경된 부분: 2020년 시험에서는 모든 20문항을 끝까지 물어봤지만, 2025년 시험에서는 응시자가 12문항 정답 시 시험 종료, 또는 9문항 오답 시 불합격 확정으로 시험이 중단됩니다.
영어 평가(읽기·쓰기·말하기): 이번 개편과는 무관하게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즉, 시험 방식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조정되었지만 합격 기준(12문항 정답) 자체는 동일합니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2025년 10월 20일 이후 귀화 신청서를 접수한 사람부터 새로운 2025 시험이 적용됩니다.
이미 신청했거나 공고일(2025년 9월 18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청하는 분들은 기존의 2008 시험을 보게 됩니다.
65세 이상 + 20년 이상 영주권자는 특별 고려 대상자로, 20문항 중 10문항만 제시되며, 이 중 6문항 이상 정답 시 합격입니다.
왜 이런 변화가 있었을까?
법적으로, 미국 시민권 신청자는 반드시 영어 능력과 미국 역사 및 정부 지식을 증명해야 합니다(INA §312, 8 U.S.C. §1423).
USCIS는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 암기 시험이 아니라, 미국 시민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려는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행정명령(E.O. 14161, 2025년 1월 20일 발효)에 따라, 합법 이민자의 **‘미국 사회 동화(assimilation)’**와 헌법·법률·건국 원칙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입니다.
응시자에게 주는 의미
시험 범위가 넓어지면서 **더 폭넓은 주제(역사·헌법·정부 구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험 종료 조건이 조정되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합격 점수를 달성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USCIS는 시험 문항(128문항)과 정답, 학습 자료를 미리 공개할 예정이므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호사의 조언
신청 시점 전략
만약 시험 준비가 충분치 않다면, 2025년 10월 20일 이전에 신청하여 2008 시험을 보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간이 충분하다면, 새로운 시험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학습 자료 활용
USCIS가 제공하는 공식 학습 자료를 반드시 활용하세요. 시험에 출제될 모든 문항과 정답이 공개됩니다.
시민권은 특권이자 책임
시민권 취득은 단순히 여권을 얻는 절차가 아닙니다. 투표권, 공직 진출권과 함께, 미국 사회와 헌법에 대한 충성과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5년 귀화 시험 개편은 단순히 시험 문항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미국 시민으로서 준비된 사람을 걸러내려는 정책 변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귀화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신청 시점과 학습 계획을 잘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이민국(USCIS)은 2025년 귀화 시민권 시험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외국인의 미국 역사·정부 지식을 법적 기준에 맞춰 평가하고, 귀화 절차의 신뢰성을 회복하려는 다단계 개혁의 일환입니다.
USCIS 대변인 매튜 트래저러는 “미국 시민권은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시민권이며, 모든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의 가치와 원칙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외국인만이 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USCIS는 이미 ▲모든 외국인에 대한 강화된 심사 절차 복원, ▲영어·시민권 시험 장애 예외의 엄격한 검토, ▲선량한 도덕적 품성(good moral character)을 단순히 ‘나쁜 행위가 없는 상태’가 아닌 ‘미국 사회에 대한 긍정적 기여’ 여부 중심으로 평가하는 지침 등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사회 조사를 재개하고, 불법 투표·불법 유권자 등록·허위 시민권 주장 등은 시민권 자격을 박탈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