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수억 달러 보조금 부정 의혹에 감독 강화 추진
워싱턴주 킹카운티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사업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자 감독 체계 강화를 위한 입법 절차에 나섰다.
최근 실시된 감사 결과 지역사회·인적서비스국(DCHS)이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부적절하게 집행하거나 승인되지 않은 하청업체에 지급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어린이&반려견도 참여! 에드몬즈 옥토버페스트 9/19-9/20
합리적 가격대 WA 로컬 화이트와인 추천 리스트
펌킨 스파이스 라떼 컴백! 올가을 스타벅스 인기 메뉴는?
월급의 몇 %까지 가능? 모기지 마지노선은 ‘이 비율’
워싱턴주 최대 축제 Washington State Fair 08/29~09/21/25
감사에 따르면 DCHS는 보조금 관리 과정에서 프로그램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해 부적절한 지급과 잠재적 사기가 발생했다. 청소년 프로그램 보조금 규모는 2019~2020년 2,200만 달러에서 2023~2024년 15억 달러로 급증했으나 관리 체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킹카운티 의회는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감독 강화 법안을 17일 오후 심의할 예정이다. 법안은 오는 24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레건 던 킹카운티 의회 의원은 “감사 결과는 완전히 실패한 보조금 프로그램의 민낯을 보여줬다”며 “올해 킹카운티는 주민들에게 다섯 가지의 새로운 세금을 요구하고 있는데, 재정 관리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세금을 더 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결국 핵심은 주민의 세금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다루는 문제이며,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킹카운티 의회는 이번 입법 논의를 통해 보조금 집행 과정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모든 사업에서 회계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