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WA 과속 단속 카메라, 90일 만에 7,500건 적발…내년부터 첫 위반도 벌금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7-31 09:18
Views
383

Washington's work zone speed camera program issues over 7,500 infractions  in 90 days

 

워싱턴주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서 과속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도입된 속도 단속 카메라 프로그램이 시행 90일 만에 7,500건 이상의 위반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7월 30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작업구간 속도 단속 카메라 프로그램(Work Zone Speed Camera Program)'을 통해 현재까지 총 7,599건의 과속 위반이 적발됐으며, 3,968건은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워싱턴주 교통부(WSDOT)와 주 순찰대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공사 구간 내 운전자들의 과속을 줄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적발 건 중 262건은 동일 차량의 두 번째 위반 사례로, 건당 248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현재는 첫 번째 위반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내년 7월 1일부터는 첫 위반 시에도 125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후 위반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248달러가 유지된다.

줄리 메러디스 주 교통부 장관은 “초기 수치는 통계와 현장 근로자들의 증언을 뒷받침한다”며 “너무 많은 운전자들이 공사 구간에서 과속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운전 습관이 개선되고 모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반 통지는 차량 등록 소유주에게 발송되며, 벌금이 없더라도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반드시 회신해야 한다. 해당 위반은 ‘비이동성 위반(non-moving violations)’으로 분류돼 운전 기록이나 보험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미납 시 차량 등록 갱신이 보류될 수 있다.

이의 제기는 워싱턴주 행정심판국을 통해 가능하며, 전화 심문 또는 서면 심문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2030년까지 운영이 승인되어 있으며, 주 의회 결정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과태료 수익은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되며, 남는 예산은 음주운전 단속 등 안전 관련 사업에 활용된다.

WSP 존 R. 배티스트 국장은 “첫 90일 동안 위반 건수가 많았지만, 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과속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 단속의 목적은 단순히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생명을 지키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309

New 美공항서 구금된 한인 과학자 어머니 "아들 공부 마치게 해달라"

KReporter | 01:48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01:48 0 137
42308

New 美, 69개국에 '새 관세' 통보…시리아 41% 최고·40개국은 15%

KReporter | 01:47 | Votes 0 | Views 48
KReporter 01:47 0 48
42307

New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에 "60일 내로 미국 내 약값 내려라"

KReporter | 01:47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01:47 0 45
42306

New 미국, 희토류 생산 속도전…"애플·MS도 불렀다"

KReporter | 01:46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01:46 0 38
42305

New “사회보장연금 월 3,400달러 받는데 세금 내야 하나” 소득·신고방식 따라 최대 85% 과세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679
KReporter 2025.07.31 0 679
42304

“복역 끝났는데 또 구금” 워싱턴주 이민자들, ‘이중 처벌’ 실태에 분노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325
KReporter 2025.07.31 0 325
42303

WA 과속 단속 카메라, 90일 만에 7,500건 적발…내년부터 첫 위반도 벌금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383
KReporter 2025.07.31 0 383
42302

메트로부동산,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부동산그룹 '센추리21'과 제휴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102
KReporter 2025.07.31 0 102
42301

“지붕 위 코요테 주의보” 시애틀 주택가에 야생동물 출몰 소동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5.07.31 0 241
42300

워싱턴주 주택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 병원 이송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7.31 0 139
42299

트럼프 "관세 덕 미국 다시 위대"…상호관세 발효시한 앞 자평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90
KReporter 2025.07.31 0 90
42298

트럼프, '금리 동결' 연준 파월 맹비난…"너무 멍청·정치적"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2025.07.31 0 53
42297

미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6%↑…4개월 만에 최대폭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7.31 0 42
42296

월가도 코인 바람…JP모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 구매 허용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7.31 0 64
42295

401(k) 론 상세 분석, 빠른 퇴직연금 대출과 세금 리스크 관리법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422
KReporter 2025.07.30 0 422
42294

러시아 강진 여파로 워싱턴주 ‘쓰나미 주의보’ 지속…해안 접근 삼가야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705
KReporter 2025.07.30 0 705
42293

미 대형마트들 “8월부터 식료품값 인상 불가피”…트럼프행정부 새 관세 여파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300
KReporter 2025.07.30 0 300
42292

워싱턴주 퓨젯사운드, 산불 연기로 뒤덮여…이번 주 화재 위험 '비상'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7.30 0 239
42291

“단맛 줄이고 건강 더하고”…스타벅스, 저당·식물성 신메뉴 테스트 돌입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7.30 0 135
42290

시애틀 경찰, ‘범죄 소굴’ 오로라 애비뉴 모텔 강력 단속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7.30 0 329
42289

美 영주권 소지 한인 과학자, 미 공항 입국중 구금…"설명 없어"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07.30 0 301
42288

"매일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 20% 감소"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7.30 0 131
42287

美 2분기 성장률 3.0%로 '깜짝 반등'…수입 줄고 소비 회복 영향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7.30 0 42
42286

트럼프, 타결 임박했다던 인도에 "8월1일부터 25% 관세 부과"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7.30 0 64
42285

미 국민 10명 중 6명 “사회보장연금 미래 불안”…청년층 신뢰도는 25% 불과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510
KReporter 2025.07.29 0 510
42284

시애틀 우버요금, 전미 1위 기록…30분 평균 무려 60달러 “실화?”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7.29 0 329
42283

시애틀 휘발유값 또 올라…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1달러 이상 비싸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7.29 0 214
42282

머서아일랜드 호숫가 주택, 1,350만달러에 매물…경관과 고급 리모델링 돋보여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344
KReporter 2025.07.29 0 344
42281

시애틀 ‘누드 비치’, 주민들 거센 반발에 일부 구역 의류 착용 의무화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7.29 0 248
42280

“불 끄러 간 사이 차 털렸다”…워싱턴주 도심 연속 범행에 소방당국 비상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07.29 0 295
42279

상반기 전세계 자연재해 피해 14년만에 최대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07.29 0 59
42278

美상무장관 "트럼프, 2주내 의약품관세 발표"…15%보다 높을 것"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07.29 0 57
42277

트럼프 관세, 1930년대 이후 최고…현재까지 17.3%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2025.07.29 0 65
42276

맨해튼 고층빌딩 돌며 퇴근시간 총기난사…경찰 등 4명 사망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29 0 112
42275

트럼프 “관세 환급금 검토 중”…8월 협상 데드라인 앞두고 발언 주목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363
KReporter 2025.07.28 0 363
42274

워싱턴주, 이민자 보호부터 파업수당·담배세 인상까지…새 법 대거 발효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406
KReporter 2025.07.28 0 406
42273

시애틀, 80도대 무더위 재등장…주중까지 ‘찜통더위’ 이어져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349
KReporter 2025.07.28 0 349
42272

노스게이트 트랜짓 센터 인근서 40대 남성 머리 총격…경찰 수사 중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234
KReporter 2025.07.28 0 234
42271

I-90 도로 위 불붙은 차량, 순찰차에 추돌…아찍한 사고 발생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198
KReporter 2025.07.28 0 198
42270

보잉, 또 파업 목전…이번엔 방산 부문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7.28 0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