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지붕 위 코요테 주의보” 시애틀 주택가에 야생동물 출몰 소동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7-31 09:11
Views
241

Brazen coyotes scale roof of Ballard home - My Ballard

시애틀의 한 주택가 지붕에 코요테들이 자리를 잡고 일상적으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포착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지역은 시애틀 발라드 지역의 존스 애비뉴 노스웨스트(Jones Avenue NW) 일대로, 최근 몇 주간 여러 마리의 코요테가 인근 주택 지붕과 마당을 차지한 채 생활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웃 주민 미란다 듀브는 “코요테들이 벌써 2주째 우리 동네를 뒤흔들고 있다”며 “어제는 새벽 5시에 울부짖는 소리로 잠에서 깼다”고 FOX13 시애틀 방송에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무리의 코요테는 인근의 빈집으로 보이는 주택과 창고 지붕 위에서 해를 쬐거나 뒷마당을 들여다보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물론 어린이를 따라다니는 모습도 목격됐다.

또 다른 이웃 피트 홀은 “이 동네에는 어린아이와 작은 반려동물이 많은데, 솔직히 굉장히 불안하다”며 “우리 집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중 코요테가 따라오고 으르렁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지붕 위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응시하던 코요테를 보고 깜짝 놀라 직접 경고문을 만들어 앞마당에 세워두기도 했다. 경고문에는 “앞마당에 코요테 출몰, 주의 요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퇴직연금에서 대출?” 401(k)론이 무엇인가요 
여름 한복판, 시애틀 인근 힐링 체험 ‘패들 스포츠’ 총정리 
시애틀 로컬이 인정한 추천 베이커리 & 대표 메뉴 5 
은퇴 후 돈 걱정…?! 60대 자영업자 전략 총정리 
미국 부동산 매매에 반드시 필요한 ‘타이틀 검색’ 절차 

 

코요테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는 야생동물이지만, 해당 지역의 무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고함을 지르거나 물건을 던져 쫓아보려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진 주택의 소유주는 7월 30일 언론에 “코요테의 출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수리하고, 기타 퇴치 장치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코요테들이 이미 지붕 위 생활에 익숙해진 만큼,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 당국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한 주민은 “그들은 빈 땅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와 둥지를 튼 것 같다”며 “누군가 다치기 전에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Miranda Dube)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309

New 美공항서 구금된 한인 과학자 어머니 "아들 공부 마치게 해달라"

KReporter | 01:48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01:48 0 137
42308

New 美, 69개국에 '새 관세' 통보…시리아 41% 최고·40개국은 15%

KReporter | 01:47 | Votes 0 | Views 48
KReporter 01:47 0 48
42307

New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에 "60일 내로 미국 내 약값 내려라"

KReporter | 01:47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01:47 0 45
42306

New 미국, 희토류 생산 속도전…"애플·MS도 불렀다"

KReporter | 01:46 | Votes 0 | Views 38
KReporter 01:46 0 38
42305

New “사회보장연금 월 3,400달러 받는데 세금 내야 하나” 소득·신고방식 따라 최대 85% 과세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679
KReporter 2025.07.31 0 679
42304

“복역 끝났는데 또 구금” 워싱턴주 이민자들, ‘이중 처벌’ 실태에 분노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325
KReporter 2025.07.31 0 325
42303

WA 과속 단속 카메라, 90일 만에 7,500건 적발…내년부터 첫 위반도 벌금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383
KReporter 2025.07.31 0 383
42302

메트로부동산,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부동산그룹 '센추리21'과 제휴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102
KReporter 2025.07.31 0 102
42301

“지붕 위 코요테 주의보” 시애틀 주택가에 야생동물 출몰 소동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5.07.31 0 241
42300

워싱턴주 주택에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 병원 이송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7.31 0 139
42299

트럼프 "관세 덕 미국 다시 위대"…상호관세 발효시한 앞 자평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90
KReporter 2025.07.31 0 90
42298

트럼프, '금리 동결' 연준 파월 맹비난…"너무 멍청·정치적"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2025.07.31 0 53
42297

미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6%↑…4개월 만에 최대폭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7.31 0 42
42296

월가도 코인 바람…JP모건, 신용카드로 가상화폐 구매 허용

KReporter | 2025.07.31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7.31 0 64
42295

401(k) 론 상세 분석, 빠른 퇴직연금 대출과 세금 리스크 관리법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422
KReporter 2025.07.30 0 422
42294

러시아 강진 여파로 워싱턴주 ‘쓰나미 주의보’ 지속…해안 접근 삼가야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705
KReporter 2025.07.30 0 705
42293

미 대형마트들 “8월부터 식료품값 인상 불가피”…트럼프행정부 새 관세 여파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300
KReporter 2025.07.30 0 300
42292

워싱턴주 퓨젯사운드, 산불 연기로 뒤덮여…이번 주 화재 위험 '비상'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7.30 0 239
42291

“단맛 줄이고 건강 더하고”…스타벅스, 저당·식물성 신메뉴 테스트 돌입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7.30 0 135
42290

시애틀 경찰, ‘범죄 소굴’ 오로라 애비뉴 모텔 강력 단속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7.30 0 329
42289

美 영주권 소지 한인 과학자, 미 공항 입국중 구금…"설명 없어"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07.30 0 301
42288

"매일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 20% 감소"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7.30 0 131
42287

美 2분기 성장률 3.0%로 '깜짝 반등'…수입 줄고 소비 회복 영향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42
KReporter 2025.07.30 0 42
42286

트럼프, 타결 임박했다던 인도에 "8월1일부터 25% 관세 부과"

KReporter | 2025.07.30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7.30 0 64
42285

미 국민 10명 중 6명 “사회보장연금 미래 불안”…청년층 신뢰도는 25% 불과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510
KReporter 2025.07.29 0 510
42284

시애틀 우버요금, 전미 1위 기록…30분 평균 무려 60달러 “실화?”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7.29 0 329
42283

시애틀 휘발유값 또 올라…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1달러 이상 비싸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7.29 0 214
42282

머서아일랜드 호숫가 주택, 1,350만달러에 매물…경관과 고급 리모델링 돋보여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344
KReporter 2025.07.29 0 344
42281

시애틀 ‘누드 비치’, 주민들 거센 반발에 일부 구역 의류 착용 의무화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7.29 0 248
42280

“불 끄러 간 사이 차 털렸다”…워싱턴주 도심 연속 범행에 소방당국 비상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07.29 0 295
42279

상반기 전세계 자연재해 피해 14년만에 최대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59
KReporter 2025.07.29 0 59
42278

美상무장관 "트럼프, 2주내 의약품관세 발표"…15%보다 높을 것"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07.29 0 57
42277

트럼프 관세, 1930년대 이후 최고…현재까지 17.3%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2025.07.29 0 65
42276

맨해튼 고층빌딩 돌며 퇴근시간 총기난사…경찰 등 4명 사망

KReporter | 2025.07.29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29 0 112
42275

트럼프 “관세 환급금 검토 중”…8월 협상 데드라인 앞두고 발언 주목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363
KReporter 2025.07.28 0 363
42274

워싱턴주, 이민자 보호부터 파업수당·담배세 인상까지…새 법 대거 발효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406
KReporter 2025.07.28 0 406
42273

시애틀, 80도대 무더위 재등장…주중까지 ‘찜통더위’ 이어져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349
KReporter 2025.07.28 0 349
42272

노스게이트 트랜짓 센터 인근서 40대 남성 머리 총격…경찰 수사 중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234
KReporter 2025.07.28 0 234
42271

I-90 도로 위 불붙은 차량, 순찰차에 추돌…아찍한 사고 발생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198
KReporter 2025.07.28 0 198
42270

보잉, 또 파업 목전…이번엔 방산 부문

KReporter | 2025.07.28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7.28 0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