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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고가 목걸이 압수수색영장에 뇌물혐의…오빠 김진우 소환

정치
Author
KReporter
Date
2025-07-28 07:08
Views
21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 김여사 친모·오빠 '국고손실' 혐의도

양평군수 출신 김선교 의원은 공범으로…김여사 혐의다지기 박차




민중기 VS 김건희

민중기 VS 김건희

[촬영 권준우] 2025.6.19 [공동취재] 2025.6.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오후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이른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다.

이 의혹은 김씨가 실소유한 시행사 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2천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씨 주거지, 김씨가 실소유한 시행사 ESI&D의 사무실,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송파구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씨와 최씨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 시기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자택도 같은 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에게도 국고손실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날 김씨에게 특혜 의혹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 여사가 해외 순방에서 착용한 고가 귀금속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6천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2천만원대 티파니앤코 브로치, 1천만원대 까르띠에 팔찌 등을 착용했다. 공직윤리법상 500만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해야 하지만 해당 귀금속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재산신고에서 빠졌다.

당시 대통령실은 문제가 된 귀금속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서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여사는 대통령실 해명과 달리 지난 5월 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에 목걸이는 모조품이라는 취지의 진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지난 2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김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스페인 방문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보해 진위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영장에 뇌물 혐의를 적시하고, 김 여사가 누군가로부터 모종의 청탁과 함께 목걸이를 받았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김씨의 장모 한모씨도 이날 소환해 해당 목걸이를 집에 보관한 경위와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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