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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첫 번째 레슨' 유노윤호 SNS 강타…'땡큐' 청취자 56배↑

연예
Author
KReporter
Date
2025-07-09 06:04
Views
96

4년 전 노래 알고리즘 타고 재조명…"개성 있는 한국어 가사가 대중의 욕구 충족"




동방신기 유노윤호

동방신기 유노윤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건 첫 번째 레슨 좋은 건 너만 알기, 이제 두 번째 레슨 슬픔도 너만 갖기∼'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2021년 발표한 노래 '땡큐'(Thank U)가 4년여가 지난 2025년 여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고리즘을 타고 갑작스레 재조명됐다.

8일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이달 3∼5일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의 타이틀곡인 이 곡의 감상자 수는 1개월 전인 6월 3∼5일보다 무려 56배나 증가했다.



 



'땡큐'의 멜론 댓글에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 여기까지 왔다', '솔직히 듣다 보니 좋다', '결국 찾아 들으러 왔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땡큐'는 중독적이고 재치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유영진이 작사·작곡했다.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강단 있는 메시지가 '레슨'이라는 형식으로 가사에 담겼다.

동방신기의 단체곡도 아닌 유노윤호의 솔로곡이 발매 수년이 지나 SNS 릴스를 타고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재소환된 것은 이례적이다.

가요계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룩삼'이 스토리형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한 콘텐츠에서 '땡큐' 뮤직비디오를 다뤘고, 이를 계기로 '땡큐'의 노랫말과 무대 영상이 SNS 알고리즘을 타고 대거 확대 재생산됐다.

'이건 첫 번째 레슨'·'이제 두 번째 레슨'·'드디어 세 번째 레슨'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가사, 앨범명처럼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 유노윤호의 진지한 랩과 안무 등이 잘 맞아떨어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

특히 1절에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레슨이 나오지만, 2절에는 세 번째 레슨만 나와 네 번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점도 온라인 공간에서의 흥행에 한몫했다.

SNS에서는 이미 '땡큐' 무대 영상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가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를 패러디한 콘텐츠도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유노윤호 '땡큐' 관련 인스타그램 릴스

유노윤호 '땡큐' 관련 인스타그램 릴스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래의 주인인 유노윤호도 이러한 노래의 재조명을 의식한 듯 지난 6일 SM 후배 그룹 라이즈의 콘서트 현장을 찾아 라이즈 멤버들과 함께 '레슨 완료'라는 제목으로 '땡큐' 챌린지 영상을 촬영했다. 동방신기와 라이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24시간도 채 되기 전에 60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땡큐'에서 보이는 맥락을 건너뛴 가사는 K팝에서 보통 영어로 구현돼 구체적인 의미보다는 특정한 느낌만 전달하곤 한다. 그런데 이 곡에서는 정직하게 한국어로 노랫말이 돼 있어 청자가 이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신나게 다 같이 즐기자는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시킨 측면이 있다. 개성 강한 가사가 유노윤호의 평소 진지한 이미지와 결합하면서 의외의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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