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남성, 7월 4일 폭죽 폭발로 손 절단…“예방 가능했던 참사”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밤,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남성이 폭죽 사고로 손 전체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스노호미시 지역 소방구조대(Snohomish Regional Fire & Rescue)는 이번 부상을 “파국적인(catastrophic)” 사고로 규정하며, 폭죽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는 5일 밤 늦게 먼로(Monroe) 인근 페일스로드(Fales Road)에 위치한 제33소방서에 스스로 찾아왔다. 당시 피해자는 직접 만든 임시 지혈대를 팔에 감고 있었으며, 구조대는 즉시 정식 지혈대를 착용하고 생명유지 약물을 투여한 뒤,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센터(Harborview Medical Center)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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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의 손상 정도가 워낙 심각해 결국 손 전체를 절단하는 수술이 불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 같은 폭죽 사고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부상”이라며 “초기 대응이 신속하고 적절했기에 더 큰 위기는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독립기념일은 예년보다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휴일 전후로 구조대 인력을 늘려 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전체적인 신고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SRF&R 관계자는 “우리는 독립기념일의 즐거움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폭죽은 단 한 번의 부주의로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남긴다. 이번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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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Mail Tribune file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