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9천명 정리해고 단행…전체 직원 4% 해당
산업·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5-07-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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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7월 들어 회계연도를 새롭게 시작하며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회사 측은 7월 2일 전체 직원의 약 4%에 해당하는 9천 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 조치다.
이번 인력 감축은 조직 효율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감원 대상 중 워싱턴주 소재 인력이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총 6천 명 이상을 감원한 바 있다. 이 중 약 2,300명은 워싱턴주 본사 및 인근 지사에 근무하던 직원들이었다.
회사는 2024년 6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22만8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이번 구조조정은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등 전략 부문에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중복 인력 및 비용 구조를 조정하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왔다. 이번 감원 역시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조직의 우선순위에 맞게 인력을 재배치하고, 일부 직무는 축소하거나 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는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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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hoto: David Ryder/Bloomberg via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