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야끼데이 미 연방공휴일 지정
배고프다고 비실비실 징징대길래
밥을 줄까 곤 코스트콜 갔어.
주유기를 주유구
구멍
에
박어
내 애마의 순대를 채우고 있는데,
웅장한, 그러면서 묵직한, 그러면서 위엄있는 차가
내 뒤로 들어와 대는데
와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앞태를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데
썬그라슬 벗더니
뚜껑을 열어 둔 차에서 내리려는 운전자.
1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내리고 있어.
그래,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곤
하차감
을 즐기느라 늦게 내리는 걸로
이해하기로 맘을 먹었지.
근데 자세히 보니 하차감, 걸 즐기는 게 아니더라고.
지구에 앉은 듯 한 차잖아.
그래선지
차 앞유리 위 뽀대를 잡고 일어서려는데
도저히 안 일어서지는 모양야.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 비틀고 겨우겨우 내리더니
두 무릎을 펴는데 또 1시간이 걸리더라고.
그러더니 두 손으로 옆구릴 부여잡구서는
아이구아이구아이구 허리야.
하면서 허리를 펴는데 또 1시간이 걸리더라고.
1미터도 안 되는 주유기에 당도하는데 1시간,
주유기를 주유구
구멍
에 박는데 손을 달달달달 떨면서 또 1시간
아마 마눌이
진동
을 좋아하는 모양야.
무튼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는?
박어.
핥어.
라대?
또 무튼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는?
빨어.
넣어.
라고 누가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랬지.
박어, 핥어, 빨어, 넣어가 물고기야?
쓰바,
물어 따졌다가 존나게 욕만 먹었네.
농이담마 농.
너한테는 농도 못 하냐면서 핀잔을 하더라고.
.
.
.
.
.
칠월오일 토요일이
테리야끼데이로 지정된 연방공휴일이다.
생각하구서는
테리야끼하시는 분들 몽땅
금.토.일. 쉬는걸로.
옥퀘이?
토요일 하루 나와서 꼼지락거려봐야
몇 푼은 건지겠지만
몸보다도 마음이 축나.
에이 그냥 쉬고 놀러나 갈걸 하는 후회로 축나.
이런 징검다리 휴일.
너.
죽을 때까지 안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횐게
갑자기 쉬고
마눌이랑, 또는 첩이랑, 또는 쌔컨드랑
2박3일 일정으로
왈라왈라도 좋고, 오레곤 코스트도 좋고, 여기저기거기도 좋고
좀 나가서 마눌이랑 바람 좀 쐬구서는 돌아와.
미국에 와가지구서는 언제 모텔에서 마눌과 그걸 해에?
이런 때 가서 맘대로는 절대로 안 되겠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구서는 맘껏 도전해 보는 것도
부부간에 반드시 필요함이리니
기횔 놓치지 말고 꼭 쉬는 걸로 하구서는 여행가기 이?
옥퀘이?
어이 젊은 사장 양반,
애덜하고 함께 가가지구서는 한 방에서 몽땅 자니까
가봤자 못 한다고?
구라치지 말고 행복한 소리 말어.
애들 잘 때까지 기다리다가
숨죽이고 하는 짜릿한 맛,
그 때 지나면 그 짜릿한 단 맛 다신 못 맛 보니
행복한 줄 알고 무조건 쉬고 가는 걸로 이?
옥퀘이?
그래도 조심해.
꼭 한 놈은 반드시 어린놈이 뭔 고민이 많은지
불면증에 시달리는 놈이 꼭 있기 마련이니까 이?
옥퀘이?
무튼,
나중에나중에나중에
아주 나중에나중에 은퇴하구서는 놀러갈 생각말어.
이번같은 황금찬슨 무조건 놓치지 말라고.
나중에나중에나중에 그 때 가 봤자
그 때도 지금의 몸뚱아릴 거란 착각하지마.
백날 천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다니면 뭘해.
타고 내리는데 1시간씩 걸려
무릎, 허리 펴는데 1시간씩 걸려.
타고 즐기는 게 아니라
고통, 고문, 자기학대.
뼉다구 사이사이마다
윤활제
가 없어
말라 비틀어져
뻑뻑한데
그 때 가서, 은퇴하구 어딜 놀러다녀.
은퇴는
그동안 연금으로 낸 돈 천 분의 1도 못 타먹고 죽을 것이기에
죽을 준비하는 시기가 은퇴시기야.
그 때 놀러다닐 생각,
개뿔 뭔노무 제 2의 인생이란 희망고문야.
괜한 고문당하지 말고
뼉다구 성할 때 놀러다니기.
모텔에 가서
마눌과 둘이
물고기. 파티
가능할 때
칠월 사오륙일
갑자기 쉬고 놀러가기 이?
다녀와서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새롭게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들 대박나기 이?
다녀와서는
모텔에 간 맛.
후기 올리기 이?
또또 냥 쪽팔리게 냥
칼님 말씀 듣구서는
칼님께 계몽되어
여행을 다녀왔더니 장사가 더 잘 되더라며
공개적으루다가 칼님을
칼버지.
라 부르지 좀 말고 조옴.
옥퀘이?~~~
따먹어…라는 물고기가 가장 최고인기 랍니다
칼칼칼칼!!!!!!!!!!
날치세요?
뛰는 물고기 위에 나는 물고기 있으니......
크게 웃고 갑니다.~~~
올리시는 글들이 살짝 엉뚱한 횡설수설을 하시는듯이 보이지만 실상의 본질은 아주 건강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자하심에 저는 칼있으마님의 팬이고 이웃입니다. 테리야키…생계를 해결하고 자식들을 키워내려고 선택한 생업이지만 한국분들이 처음 발상이나 세팅이 잘못된탓에 건강도 잃고, 가정도 잃는 경우들도 많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개선하고 발전할수있는 의견들을 진솔하게 나누면 좋으련만 한국인들의 잘난 특성들 탓인지 서로 견제하고 깔보고 나만 잘났소하는 태도들에 그냥 입다물고 사는게 장땡이란 생각만 드는걸보니 현생에서도 성불하긴 틀린듯 싶습니다. 아무튼 부부 둘이서만 일하면서 조금 상승시켜놓은 일매상1300~1400을 조절해가며 유지하면서 생계나 임대료, 재료비 걱정안하고, 쉬고싶은때 내키면 가게문 닫고 쉬는걸로 자족하고 행복하다고 자부하는걸보니 어릴적부터 불리우던 별명처럼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하던 목짧은 슬픈 짐승인게 맞는가 봅니다…….돼지
노세 노세 젊어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난 어릴적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 조상님들은 타고난 날라리에다가 놈팽이 마인드들이 핏속에 흐르는가보다고 생각했었었다….근데 나이를 먹어가니까 조상님들의 지혜와 달관이 느껴지고 깨달아지더라. 일도 여행도 식도락도 모두 젊어서 다리에 기운있을때가 진짜배기이더라. 그런 의미에서 칼있으마님은 득도를 쫌만더하면 할수도 있을것같다. 난 이미 틀린몸이니 칼있으마님이라도 득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