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뉴스

예능으로 떠난 이종범 "생계 힘든 후배들 도울 수 있다고 생각"

야구
Author
KReporter
Date
2025-07-01 05:39
Views
16

비판 여론에 "솔직히 이렇게 큰 파장 일으킬지 예상하지 못해"

"내 선택에 책임질 것…구단과 팬들에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




안타 친 이종범

안타 친 이종범

(서울=연합뉴스) 22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1회초. 이종범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7.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정규시즌 중 소속 팀을 떠난 이종범(54) 전 프로야구 kt wiz 코치는 "은퇴한 후배들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솔직히 내 결정이 이처럼 큰 파장을 일으킬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 코치는 "처음 방송사에서 관련 제안을 했을 때는 고사했다"며 "그러나 제작진과 (함께 출연하는) 후배들은 내가 감독이 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성공시킬 수 없다며, 후배들을 위해 나서달라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하는 많은 후배의 현실적인 상황을 듣게 됐다"며 "한 은퇴 선수는 야구와 관련 없는 운전 관련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맡아야 이 프로그램이 살고, 후배들의 생계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코치는 아울러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린 뒤 kt 구단에 양해를 구한 것"이라며 "솔직히 내 선택이 이처럼 큰 파장을 일으킬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kt 구단과 선수들, 팬들에게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코치는 또한 "내 선택에 책임지겠다"며 "사실상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맡게 된 프로그램인 만큼 후배 선수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 이종범 전 코치는 지난해 10월 이강철 kt 감독의 제안을 받고 kt에 합류했다.

이 전 코치는 외야 및 주루 코치로 활동하다가 지난 5월부터는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이 전 코치는 최근 방송사 JTBC 제작진으로부터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직을 제안받은 뒤 지난 달 말 kt에 퇴단을 요청했다.

kt는 이 전 코치를 설득했으나 이 전 코치는 완강한 태도를 견지했고 지난달 27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팀을 떠났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이종범 전 코치는 큰 비난을 받았다.

야구팬들은 현역 코치가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고, 이종범 전 코치는 지난달 30일 제작진을 통해 "최강 야구를 살리는 것이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봤다"고 해명하면서 사과했다.

최강야구 제작진도 "본의 아니게 구단과 팬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1694

New 박보영 "미지·미래 둘 다 제 모습…우는 연기도 디테일로 구분"

KReporter | 05:40 | Votes 0 | Views 14
KReporter 05:40 0 14
1693

New 예능으로 떠난 이종범 "생계 힘든 후배들 도울 수 있다고 생각"

KReporter | 05:39 | Votes 0 | Views 16
KReporter 05:39 0 16
1692

'오겜' 황동혁 "처음엔 해피엔딩 구상…미래세대에 관한 이야기"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5
KReporter 2025.06.30 0 15
1691

임진희·이소미, 연장전 끝에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5
KReporter 2025.06.30 0 35
1690

전 세계서 35억 시간 봤다…K-콘텐츠 판도 바꾼 '오징어게임'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33
KReporter 2025.06.27 0 33
1689

NYT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위에 봉준호의 기생충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24
KReporter 2025.06.27 0 24
1688

블랙핑크, 드디어 완전체…새 월드투어 영상 공개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25
KReporter 2025.06.26 0 25
1687

'오타니 맞힌' 샌디에이고 수아레스, 출장 정지 3경기→2경기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29
KReporter 2025.06.26 0 29
1686

'인간에 대한 믿음' 해답은…'오징어게임' 4년 여정 마침표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37
KReporter 2025.06.25 0 37
1685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법원 가처분 확정…불복 재항고 안해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23
KReporter 2025.06.25 0 23
1684

'오겜' 황동혁 감독 "무한경쟁 '시대정신' 건드렸다"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2
KReporter 2025.06.24 0 32
1683

'이강인 벤치' PSG, 시애틀 2-0 제압…클럽월드컵 조 1위 16강행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4
KReporter 2025.06.24 0 34
1682

악귀 잡는 걸그룹 세계 홀렸다…넷플 휩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2025.06.23 0 63
1681

다저스 김혜성, 시즌 8번째 장타…대량 득점 물꼬 트는 출루도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8
KReporter 2025.06.23 0 28
1680

김혜성 3경기 연속 안타…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사구로 으르렁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30
KReporter 2025.06.20 0 30
1679

유해란·이소미,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3위…선두와 2타 차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7
KReporter 2025.06.20 0 27
1678

'오겜' 이병헌, 美 지미팰런쇼 출연…"미국 팬들 반응 충격적"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06.19 0 49
1677

다저스 김혜성, 시즌 4번째 2루타 치고 득점도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30
KReporter 2025.06.19 0 30
1676

사우디? 튀르키예?…손흥민 거취, 쿠플시리즈 이후 결정될듯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37
KReporter 2025.06.18 0 37
1675

톰 크루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첫 오스카 트로피 품에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35
KReporter 2025.06.18 0 35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