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승 태권도, 31년째 태권도 문화 알리며 지역사회와 교류
워싱턴주 린우드에 위치한 조기승 태권도(Master Cho’s Taekwondo)가 지역 사회 주요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30년 넘게 미국 내 태권도 보급과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조기승 사범(국기원 9단)은 지난 5월 24일과 31일, 시애틀 센터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포크라이프(Northwest Folklife)’ 축제와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주최 학예경연대회에서 시범단과 함께 태권도 시연을 펼쳤다.
‘노스웨스트 포크라이프’는 매년 5월 열리는 시애틀 지역 최대 규모의 예술·문화 축제로, 음악과 무용, 공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도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격파, 호신술, 고난도 발차기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을 음악과 결합해 관중들에게 선보였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조 사범은 “태권도가 단순한 무술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이민사회 속에서 태권도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말마다 헌신적으로 동참하는 어린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기승 태권도는 지난 30여 년간 워싱턴주 각지의 퍼레이드, 문화행사, 교육기관 등에서 태권도 시범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현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범단은 오는 7월 4일 에드먼즈 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와 7월 18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퍼레이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태권도의 정수를 선보이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Copyright@K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