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5 북쪽 구간 주말 전면 통제…렌턴-팩토리아 통행 혼잡 예상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오는 주말 I-405 고속도로 북쪽 구간이 렌턴(Renton) 선셋 불러바드(Sunset Blvd)에서 팩토리아(Factoria) 콜크리크 파크웨이(Coal Creek Parkway)까지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제는 금요일(13일) 밤 11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월요일(16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구간 내 모든 북쪽 방향 진출입로도 함께 폐쇄된다.
워싱턴주 교통부의 크레이그 스마일리 대변인은 “이번 주말은 포장 재정비, 콘크리트 패널 교체, 배수 구조물 설치, 방음벽 패널 작업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된다”며 “I-405 확장 공사와 유료 고속차선(Express Toll Lanes) 확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회로는 콜크리크 파크웨이가 지정됐으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우회도로로 활용된 바 있다. 그러나 지상도로의 수용량이 고속도로에 비해 낮아, 주말 내 혼잡한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리 대변인은 “고속도로 차량을 지상도로로 우회시키면 당연히 용량 부족 문제가 생긴다”며 “상당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우회로 주요 지점에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실시간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교통 요원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스마일리 대변인은 “이번 주말 졸업식, 아버지날 행사 등으로 많은 이동이 예상된다”며 “I-405 북쪽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가능한 한 일찍 또는 늦게 출발하고, 여유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벨뷰에서 렌턴까지 이어지는 I-405 유료 고속차선 확장 공사는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2026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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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S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