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건축물, 2025 전미 디자인상 휩쓸어… 5곳 수상
시애틀의 주요 건축물들이 미국 최고 권위의 전국 건축상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도시의 건축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건축가협회(AIA)는 6월 5일 발표한 2025년 전국 건축상 수상작 명단에서 시애틀 페리 터미널 ‘콜먼 도크(Colman Dock)’를 ‘현대 건축의 모범’ 중 하나로 선정했다.
AIA는 콜먼 도크에 대해 “공공 공간, 부족 문화, 다중 교통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모범적 시민 건축물”이라며 “지역 건축사무소 NBBJ가 설계한 이 건물은 도시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상징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시애틀 내 3개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디자인 부문 최고 영예인 ‘COTE 톱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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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힐링 명소 5, 산책·자전거 코스 안내
▲ 부시 스쿨 신축 상급학교(Bush School New Upper School)
건축사무소 미선(Mithun)이 설계한 이 학교는 미국 최초의 ‘연어 친화(Salmon Safe)’ 인증 학교이자,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 캠퍼스로 선정됐다.
▲ 센터 포 우든 보트의 바그너 교육센터(Wagner Education Center)
올슨 쿤디그(Olson Kundig)가 설계한 이 건물은 창문과 통풍구를 손으로 수동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자연 환기에 최적화된 구조를 자랑한다.
▲ 워싱턴대 포스터 경영대학 설립자홀(Founders Hall)
LMN 아키텍츠(LMN Architects)가 설계한 이곳은 워싱턴대학교 최초의 목조 구조물로, 탄소 저감형 설계와 유연한 협업 공간이 결합된 지속가능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시애틀의 또 다른 수상작인 ‘UW 메디슨 행동건강 및 학습센터(Center for Behavioral Health and Learning)’는 SRG와 캐넌디자인(CannonDesign)이 공동 설계한 건물로, AIA 헬스케어 디자인 상을 받았다.
올해 시애틀에서 수상한 총 다섯 건축물은 도시의 환경·공공성 중심 설계 철학을 반영하며, 미국 내 지속가능한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s: Courtesy of 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