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얄럽 고택서 벌 30만 마리 발견…벽과 천장 속 '벌집 왕국'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퓨얄럽의 한 역사적 주택에서 30만 마리가 넘는 벌이 벽과 천장 속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고택으로, 최근 리모델링 작업 중이던 조 바워스 소유의 배관·리모델링 회사(Bowers Plumbing and Remodel)가 벌떼의 존재를 확인했다. 바워스 대표는 “방 안에서 벌들이 윙윙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벽에서는 열기도 느껴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벌떼 제거를 위해 소환된 이는 양봉가이자 계약업자인 마이클 A. 페르노리오였다. 그는 “벌집과 유충으로 가득 찼다”며 최소 30만 마리 이상의 벌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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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오래된 집들은 대부분 단열재가 없어서 내부 공간이 넓고, 벌이 틈을 찾기만 하면 얼마든지 둥지를 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지난 7월에 이뤄졌지만, 약 열흘 전 다시 벌들이 나타났고, 그는 추가로 5만 마리를 더 제거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지난 목요일, 페르노리오는 벌의 진입로를 막는 봉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벌들은 제거됐고, 약간의 남은 벌들만 있는 상태다.
바워스 대표에 따르면, 이 집의 이전 소유주는 60년 이상 이곳에 거주한 고령의 부부였고, 최근 10년간은 2층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벌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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