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시애틀이 뜨겁다” 야외에서 즐기는 2025 여름 콘서트 총정리
회색 하늘과 이슬비를 피해 실내 공연에 익숙해진 시애틀 시민들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자연 속으로 나서고 있다. 매년 여름 펼쳐지는 야외 콘서트 시즌이 올해도 시애틀 전역의 공원과 공연장에서 시작됐다.
여름 내내 이어지는 풍성한 공연 일정과 저렴한 입장료, 때로는 무료 공연까지 — 음악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 될 2025년 시애틀 야외 콘서트 일정을 소개한다.
◇ 볼라드 록스 주말 콘서트 (Ballard Locks Summer Concerts)
- 일정: 9월까지 주말마다
- 장소: 하이럼 M. 치텐든 록스(Hiram M. Chittenden Locks)
- 입장료: 무료
- 특징: 의자나 담요 지참 필수, 잔디밭에 자유롭게 자리잡고 공연 관람
- 웹사이트: https://www.visitballard.com/events/summer-concert-at-the-ballard-locks/
◇ 메리무어 라이브 2025 (Marymoor Live 2025)
- 일정: 9월까지
- 장소: 레드먼드 메리무어 파크
- 주요 출연진: 밴드 오브 호시스, 이기 팝, 멜리사 에서리지, 사이프러스 힐, 스모키 로빈슨, 서브라임 등
- 입장료: 공연별 상이 (일부는 $34부터 시작)
- 웹사이트: https://www.marymoorlive.com/
◇ 우달라리 콘서트 시리즈 (Oodalalee at Pier 62)
- 일정: 9월까지
- 장소: 시애틀 워터프론트 Pier 62
- 공연 수: 최소 16회
- 입장료: 공연별 상이 (일부는 $60부터)
- 웹사이트: https://www.thecrocodile.com/pier62
◇ 샤토 생 미셸 콘서트 시리즈 (Chateau Ste. Michelle)
- 일정: 9월까지
- 장소: 우드인빌 샤토 와이너리
- 주요 출연진: 핑크 마티니, 구구돌스, 코히드 앤 캄브리아, 시카고, 비치 보이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등
- 웹사이트: https://www.ste-michelle.com/visit-us/summer-concerts
◇ 다운타운 써머 사운즈 (Downtown Summer Sounds)
- 일정: 7월 11일~8월 28일
- 장소: 웨스트레이크 파크, 벨 스트리트 파크, 옥시덴탈 광장 등 시애틀 도심 곳곳
- 입장료: 전 공연 무료
- 웹사이트: https://downtownseattle.org/events/downtown-summer-sounds/
◇ 웨스트 시애틀 '공원 속 음악회' (Admiral Music in the Parks)
- 일정: 7월 17일, 24일, 31일 (목요일 밤)
- 장소: 웨스트 시애틀 애드미럴 지역 내 공원
- 특징: 지역 뮤지션 중심의 무료 공연
- 웹사이트: https://www.facebook.com/admiralneighborhood/posts/pfbid02J1rEyx8N525kTbogD4bkcb2fBcSKGpRgqajLJ32yEoH3caEMzJGKD2XAARZJDtTzl
◇ 캐피톨 힐 블록 파티 (Capitol Hill Block Party)
- 일정: 7월 19~20일
- 장소: 시애틀 캐피톨 힐
- 주요 출연진: 썬더캣, 포터 로빈슨
- 특징: 올해부터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
- 입장료: 1일권 $127, 2일권 $233
- 웹사이트: https://www.capitolhillblockparty.com/
◇ 소울 온 더 워터 (Soul on the Water)
- 일정: 8월 16일 오후 2~8시
- 장소: Pier 62
- 특징: 소울·R&B 라이브 공연, 흑인 커뮤니티 중심의 마켓·먹거리·놀이 행사 포함
- 주최: 아프리카타운 커뮤니티 토지신탁(Africatown Community Land Trust)
- 웹사이트: https://waterfrontparkseattle.org/blog/event/africatown-soul-on-the-water/
◇ 범버슈트 (Bumbershoot)
- 일정: 8월 30~31일
- 장소: 시애틀 센터
- 주요 출연진: 위저, 카시트 헤드레스트, 자넬 모네, 브라이트 아이즈
- 입장료: 1일권 $142, 2일권 $252
- 웹사이트: https://bumbershoot.com/
◇ 주튠즈 (ZooTunes)
- 일정: 9월 3일까지
- 장소: 우들랜드 파크 동물원
- 남은 공연: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9월 2~3일)
- 입장료: $79.50
- 웹사이트: https://www.zoo.org/zootunes
◇ 사이킥 살라맨더 페스티벌 (Psychic Salamander Festival)
- 일정: 9월 13~14일
- 장소: 카네이션 렘링거 팜스
- 주요 출연진: 모데스트 마우스(공동 주최), 플레이밍 립스, 요 라 텡고, 슬리터 키니, 코트니 바넷 등
- 비고: 여름 내내 렘링거 팜스에서 별도 공연도 다수 개최
- 웹사이트: https://www.modestmousefest.com/
이처럼 시애틀의 여름은 단순히 ‘따뜻한 계절’에 머물지 않는다. 도심 속에서, 바닷가에서, 숲과 농장에서 울려 퍼지는 생생한 음악이 시민들의 일상을 채운다. 이번 여름, 이어폰은 잠시 내려놓고 야외 무대의 리듬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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