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은퇴자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Bankrate)의 은퇴저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현재 은퇴 준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인플레이션, 고용시장 불안, 생활비 부담 등은 이러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은퇴소득 전략 수립이 이러한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다양한 소득원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주요 은퇴 소득원

•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사회보장연금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기본적인 은퇴 소득원이다. 35년간의 최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62세부터 수령할 수 있으나 70세까지 늦출수록 수령액이 증가한다. 다만 물가상승률에 맞춰 조정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은퇴생활비 전체를 충당하긴 어렵다.
• 연금소득(Pension Income)
  고용주가 제공하는 확정급여형(DB) 연금은 고정된 월소득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근속 연수와 평균 임금 등을 반영한 계산 공식에 따라 산정된다. 하지만 현재 많은 기업들이 확정기여형(401(k) 등)으로 전환하면서 연금 수령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 연금보험(Annuity)
  일시금 혹은 분할 납입을 통해 구입하는 금융상품으로, 일정 기간 혹은 평생에 걸쳐 소득을 지급한다. 즉시연금, 이연연금, 고정연금, 변동연금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안정적 수입을 원하는 은퇴자에게 적합하다. 단,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가입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 투자소득(Investment Income)
  주식 배당금, 채권 이자, 자본이익 등은 은퇴 후 지속 가능한 수입원이 될 수 있다. 채권은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제공하며, 배당주식은 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리스크와 수익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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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적인 은퇴소득 전략 5가지

1. 채권과 배당주에 투자하기
   은퇴자산 중 일정 부분을 채권과 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채권은 만기일을 분산시킨 ‘채권사다리’ 전략을 활용하면 꾸준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2. 은퇴계좌 인출 전략 수립하기
   은퇴자산 인출 시 세금과 수익 극대화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과세계좌→세금유예계좌→비과세계좌 순으로 인출하거나, 전체 자산 비율에 맞춘 비례적 인출 전략이 있다. 재무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연금보험 고려하기
   연금보험은 수명보다 오래 살 경우를 대비한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한다. 고정연금은 예측 가능한 수입을, 변동연금은 시장성과에 따라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제공한다.
4. 부동산 수입원 활용하기
   임대 부동산 또는 부동산투자신탁(REITs)은 은퇴소득 다변화에 유용하다. 임대 부동산은 현금흐름, 세제 혜택, 인플레이션 대비 효과가 있으나 관리 부담이 있다. REITs는 보다 수동적인 방식으로 정기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 소득 전략 병행 활용하기
   여러 소득원을 통합한 종합전략은 위험을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채권 이자, 배당, 연금보험, 부동산 수익 등을 결합해 고정비용과 선택적 지출을 균형 있게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마무리 조언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선 다양한 소득원을 이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결합한 전략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개인의 상황과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하는 유연성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공인재무설계사(CFP) 등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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