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 미·중 관세 여파로 판매자 이탈…행사 차질 우려
산업·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5-04-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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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연례 대형 쇼핑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가 일부 판매자들의 불참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셀러들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부담을 이유로 행사 참여를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플랫폼에 입점한 다수의 제3자 판매자들이 올해 프라임데이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자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프라임데이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해마다 진행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할인 행사로, 지난해에는 미국 내 소비자들이 14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정부가 부과한 추가 관세가 판매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행사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비중이 높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의 판매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판매자들의 이탈이 확산될 경우, 소비자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아마존의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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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Ama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