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백팔염주(百八念珠)

Author
chan lee
Date
2024-10-06 11:00
Views
208

염주는 나무열매로 모두 108개를 구슬처럼 엮어 만든 것인데, 불자들이 부처님을 향해 염주를 돌려가며 열심히 염불을 하는 것은 마음의 평안을 위해 혹은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달라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원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염주가 108개로 되어 있는 의미와 부처님께서 염주를 돌리라고 하는 진정한 뜻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염주가 108개로 되어있는 것은 백팔번뇌(百八煩惱), 즉 중생들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백여덟까지 번뇌(煩惱)와 망상(妄想)들을 염불을 통해서 모두 제거(除去) 하라는 것이다. 백팔번뇌가 일어나는 것은 육근(六根)으로 되어 있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눈,귀,코,혀,몸,생각)가 육진(六塵=六境)인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몸,소리,향기,미각,촉각,말씀)을 대할 때마다 각기 좋다(好), 나쁘다(惡),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平等)

세 가지가 서로 같지 않아서 18번뇌를 일으키고 또 고(苦:고통) 낙(樂:즐거움) 사(捨: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의 3수(수)가 있어 18번뇌를 내어 모두 36번뇌가 일어나며 또 이 36번뇌는 3세(과거, 현재, 미래)의 번뇌를 일으키는 이를 배(倍)하여 모두 108번뇌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중생들에게 일어나는 백팔번뇌(百八煩惱)는 불자들이 해탈(解脫)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마구니(귀신)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부처님은 염불(念佛)을 통해서 모두 제거(除去)하라는 뜻으로 가르쳐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이제부터라도 가족의 건강이나 혹은 자신이 행하는 일들이 형통(亨通)하고 운수(運數)가 대통(大通)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염불을 하며 절을 올릴 것이 아니라 부처님이 원하시는 뜻에 따라 백팔염주(百八念珠)를 돌리고 백팔 배를 올리며 또한 백팔 계단을 오르면서 오직 자신 안에 들어있는 욕심(貪, 瞋, 癡)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번뇌망상(煩惱妄想)을 하나하나 제거(除去)하는 것이 부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진정한 뜻인 것이다.

 

Total Reply 0

New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671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시애틀베스트 | 2025.05.08 | Votes 0 | Views 44
시애틀베스트 2025.05.08 0 44
670

부동산 시장 '청약 광풍'

김탁구 | 2025.04.17 | Votes 0 | Views 59
김탁구 2025.04.17 0 59
669

24년만에 펼쳐지는 법륜스님의 백일법문 (1)

시애틀베스트 | 2025.02.13 | Votes 1 | Views 174
시애틀베스트 2025.02.13 1 174
668

이 chan lee 라는 사람 뭐하는 사람? (2)

불교 | 2024.10.06 | Votes 0 | Views 458
불교 2024.10.06 0 458
667

부처님께 올리는 삼배(三拜)육바라밀(六波羅蜜) (1)

chan lee | 2024.10.06 | Votes 1 | Views 370
chan lee 2024.10.06 1 370
666

백팔염주(百八念珠)

chan lee | 2024.10.06 | Votes 0 | Views 208
chan lee 2024.10.06 0 208
665

법륜(法輪)과 옴마니반메흠

chan lee | 2024.10.06 | Votes 0 | Views 222
chan lee 2024.10.06 0 222
664

혜안(慧眼)으로 본 반야심경

chan lee | 2024.10.05 | Votes 0 | Views 223
chan lee 2024.10.05 0 223
663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心般若波羅蜜多時)

chan lee | 2024.10.05 | Votes 0 | Views 207
chan lee 2024.10.05 0 207
662

법당에서 촛불을 키고 향을 피우는 이유

chan lee | 2024.10.05 | Votes 0 | Views 737
chan lee 2024.10.05 0 737
661

금강경(金剛經)의 서론

chan lee | 2024.10.04 | Votes 0 | Views 138
chan lee 2024.10.04 0 138
660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반야심경

chan lee | 2024.10.04 | Votes 0 | Views 119
chan lee 2024.10.04 0 119
659

부처님의 생애(生涯)

chan lee | 2024.10.04 | Votes 0 | Views 121
chan lee 2024.10.04 0 121
658

반야 신경

chan lee | 2024.10.03 | Votes 0 | Views 138
chan lee 2024.10.03 0 138
657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

chan lee | 2024.10.03 | Votes 0 | Views 122
chan lee 2024.10.03 0 122
656

혜안(慧眼)으로 본 반야심경(구성과 그 요소)

chan lee | 2024.10.02 | Votes 0 | Views 132
chan lee 2024.10.02 0 132
655

  행심 반야 바라밀 다시(行心般若波羅蜜多時)

chan lee | 2024.10.02 | Votes 0 | Views 116
chan lee 2024.10.02 0 116
654

방생(放生)

chan lee | 2024.10.01 | Votes 0 | Views 116
chan lee 2024.10.01 0 116
653

반야 신경

chan lee | 2024.10.01 | Votes 0 | Views 117
chan lee 2024.10.01 0 117
652

반야심경의 반야(般若)를 올바로 알자

chan lee | 2024.10.01 | Votes 0 | Views 116
chan lee 2024.10.01 0 116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