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갑자기 부동산 광고나 칼럼에서 보이는 글귀 들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부동산 구매 적기라는 말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맞는 말이지요.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부지기 수 니까요.



그렇다고 과연 주택장만하기 적기일까요? 우리 동포들의 내집 장만을 위해 우리 부동산인들이 저렇게 구매하라고 우리 동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우리는 과연 적극적인 구매를 하여 그들의 수익을 올려 드려야 할까요?



물론... 집을 구매할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되시는 분들은 구매하셔야 겠지요. 충분한 다운페이에 충분하고 탄탄한 월수입이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구매하셔야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분들은 대부분 집을 이미 장만하고 계신답니다. 그 분들은 집값이 떨어지나 오르나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지요.



문제는... 말입니다.



집을 살 능력이 되지 않는 분들에게, 지금이 집 살수 있는 최적기라고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이 최적기인데 지금 안사면 당신은 영원히 못 살거야. 지금 좀 무리가 되더라도 사 놓으면 부동산은 언젠가 오르게 되어 있어."



만약 이 말을 믿고 무리해서 이자온리로 사신 분들이 나중에 이자율이 리셋 되는 싯점에서, 집가치가 떨어져 재융자를 못 받는 상황이 되어, 집이 Foreclosure(차압)이라도 되면, 책임지실겁니까??



지금 집값의 20% 이상을 다운할 수 있고, 매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월최소수입의 30% 이하가 되시는 분들만 집을 구매하시는게 현명하십니다. 물론 모기지는 당연히 30년고정하시구요. 지금 ARM하시는 것은 폭탄을 안고 집을 사시는 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10년 이상 보유하신다 생각하시고 집을 사시기를 추천합니다.



덧붙여서, 시애틀 지역에서도 작년에 산 분들 중에서, 특히 산 가격 보다 낮게 에스킹 프라이스를 부르는 분도 계십니다. 안타깝지만... 손실를 최소화 하는 것도 방업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