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잔소리를 무릅쓰고 제가 이걸 주문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케이시애틀 여러분!
좋은 월요일입니다.
저는 원래 계획하고 쇼핑하는 걸 좋아해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쇼핑리스트에 적어두었다가
어딘가에서 세일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편인데요.
오늘 케이시애틀에 올라온 쿠폰들을 쭉 둘러보다가
한 상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건 제 쇼핑리스트에 없었지만 보는 순간 알아버렸습니다.
이건 꼭 사야 한다는 걸.
(물론 아내는 왜 또 돈 주고 쓰레기를 샀냐고 할테니지만 말이죠)
자, 그럼 제가 아내의 잔소리를 무릅쓰고
주문한 물건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물건인데요,
영롱하지 않나요?
여기에 고전 게임이 500개나 들어있다고 합니다.
근데 가격이 $109.99면 가격이 좀 비싸긴 하네요.
나이 먹고 저 가격에 게임기를 샀다고 하면
아내에게 잔소리뿐 아니라 등짝 스매싱까지 맞을 듯 하네요.
하지만 군대도 갔다온 남자한테
아내의 그 정도 이단콤보는 귀엽고 사랑스럽죠?
(저 게임기처럼?)
그리고 케이시애틀 쿠폰이 있으니
일단 믿고 결제를 진행해보기로 했어요.
작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제가 즐겨하던
테트리스랑 슈퍼마리오도 있는 것 같네요.
저런 게임들은 라이센스도 비쌀 텐데
어떻게 저런 게임들을 500개나 모아놨을까요.
제가 즐겨하던 게임들이랑 비스한 짝퉁 게임 일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잠깐 뇌리를 스치긴 하지만...
짝퉁이면 뭐 좀 어때요?
게임이 500개나 있다는데!
게다가 티비에 연결해서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럼 카트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우, 쿠폰이 적용되니 가격이 겨우 $22네요.
겨우 $22!
이 정도면 아내도 용서해주겠죠?
(여보, 이 정도면 내가 한 끼만 굶으면 되겠지? 그렇지...?)
한 가진 단점은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점 ㅠㅠ
하지만 뭐 어때요,
어릴적엔 오지않는 산타 할아버지도 기다렸는데 말이죠.
저희 아내는 산타할아버지를 30년 기다렸더니
바라지도 않던 남편을 갖다줬다고 하더군요.
(동.심.파.괴.)
뭐, 어쨋든
세금을 더해도 $23.96
착한 물건이 가격도 정말 착하네요.
이 정도면 자신 있게 주문하셔도 됩니다.
이런 명언도 있다잖아요:
"Don’t ask for permission,
ask for forgiveness."
아내의 허락을 구하지말고,
게임기가 도착하면 용서를 구하세요.
군대에서는 혹한기 훈련도 받았는데 뭐,
한 달 정도 밥 굶는다고 죽기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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