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고개 숙인 권리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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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이금
작성일
2009-04-03 20:17
조회
6440
한인 사업체 권리금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거래 감소와 매상하락으로 인해 호황기시절 대비 20~30%가 떨어졌다.
전반적인 경기영향으로 권리금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 권리금 변화추이를 알아봤다. (순익 분기점을 넘는 업소일 경우)
▷리커/마켓
한인 전통의 업종인 리커.마켓도 권리금이 내려갔다.
매상에 따라 2~3년전 10배를 넘나들던 권리금은 현재 8배수준이다.
실제 매매를 위해서는 7배로 내려가기도 한다.
▷한식당
월 매상 3만달러이상 업소기준으로 호황시 8배에서 6배수준으로 내렸다.
수년전 25만달러하던 식당이 지금은 20만달러선으로 주저 앉았다.
▷일식당
수년전 전성기를 구가했던 일식당도 권리금은 약세로 돌아섰다.
월 매상 4만달러일 경우 10배에 달하던 권리금이 현재는 7~8배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타운내 일식당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권리금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이집
지난 수년간 잘나가던 업종이었다. 시설비가 많이 투자되기는 하지만 높은 매상으로 인해 권리금이
높았었다. 월 매상 10만달러가 넘을때 전성기시절 10~12배선을 유지했었다. 요즘은 8배 안팎에서
거래된다. 구이집도 몇년 사이 많이 늘었다. 기존의 식당들이 구이집으로 변신했고 신설 업소들이
대형구이집으로 문을 열었다.
그 결과 타운 거리를 지나다보면 구이집 간판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매출감소와 경쟁으로 인해 거래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아메리칸 부동산의 스티븐 김씨는
"30만달러이상의 매물은 은행융자가 힘들어지는 바람에 거래도 뜸한 편인데
이러한 업소들의 권리금도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LA 중앙일보 3-29 박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