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게시판

외국유학을 결정하기전에…

작성자
Justin Park
작성일
2007-02-09 21:49
조회
1768
“어떤 방법으로 수속을 진행하느냐에 관한 문제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자신의

학업능력과 장래의 계획, 그리고 인생에 관하여 진지하게 검토를 한 후, 해외 유학생활의

실상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유학 준비생의 바람직한 자세”



한국사회의 소득수준 향상과 국제화, 세계화 요구 그리고 현실적인 취업에서의 장점에 힘입어 매년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9/11 이후

유학에 관한 규제가 강화된 미국으로의 유학에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외국유학은 이제 과거처럼 일부 선택된 사람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점차 일반적인 교육의 주요 관심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학생들 중에는 유학 대상국가나 유학하는 학교에서 직면하게 될 현실에 대하여 충분한 사전조사도 없이, 혼자서 계획한 미래의 청사진만을 가지고 유학을 떠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결과 이상과 현실사이의 거리감때문에 당황해 하고 낭패스러워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외유학을 계획할때에는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통하여 유학하는 나라와 학교의 사정을 알고

자신의 여건으 충분히 고려한 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유학을 계획함에 있어 어떻게

유학을 결정하느냐, 어떤방법으로 수속을 진행하느냐에 관한 문제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자신의 학업능력과 장래의 계획 그리고 인생에 관하여 진지하게 검토를 한 후

해외 유학생활의 실상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유학 준비생의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해외유학을 결코 낭만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이국만리에서

고독감을 이겨가면서 언어장벽을 넘기 위한 피눈물 나는 노력과 학교수업을 따라가기위한

밤샘공부로 연결되는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학은 첫째 뚜렷한 유학의 목적, 둘째 철저한 사전준비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면

이나 허영을 벗어난 실질적인 선택이 전제되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유학을 떠나기 전에 검토해야 할 필수적인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는 왜 유학을 가는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목적이 없는 유학은 이미 유학생활의 실패를 준비하고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유학생활은

언어장벽을 넘어야 하고, 문화적으로도 적응해야 하며, 수업을 따라 가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피눈물 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힘든 과정의 연속입니다. 그러므로 확고한 동기와 목적이 없다면 끝까지 버티어 낼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일부 대학은 입학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어학시험도 치르지 않고 학업성적만으로 소위 ‘조건부 입학’ 을 허가 받을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확고한 동기와 목적을 갖추지 못한 채로 유학을 급하게 추진하게 되고 현지에서 이길 저길을 찾아서 방황하다가 결국에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채 무의미한 유학생활을 마치기도 합니다.

유학생의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학생들중에는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에 실패

하고 대학입학을 목표로 유학을 떠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칫하다가는 유학을

떠나서 제대로 공부도 하지 못한채 2~3년 동안 무작정 어학연수만 받거나 사설학원등을 전

전하다가 돌아올수도 있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입니다. 따라서 유학을 떠나기 전 “유학을 떠난다.” 라는 말 대신에 “~을 위해 유학을 떠난다.” 라는 말을 자신에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목적의 성취에 대한 확고한 각오와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내 실력은 어디에 있나? 자신의 학업/어학 능력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유학하려는 나라의 언어를 잘 익혀두는 것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일입니다.

특히 대학의 학부 유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전공분야에 대해 기초지식이 부족하거나 어학실력이 낮기 때문에 외국어로 전공공부를 할 때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시작한 공부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며 나중에는 이미 얻어진 기본지식조차도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런 이유로 좀더 쉬운 다른과로 전과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결국에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유학을 가게 될 대상국을 선택하거나 학교를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학업의 성공여부에 대한 가능성의 검토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학업능력 및 어학능력으로 그 나라의 학문적 여건 하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학업을 끝마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미리 잘 판단하여 유학 대상국가 및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준비하기위해 유학생들중에는 해당 대학에 바로 유학하여 직접 강의를

듣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에서 1년정도의 어학 훈련을 받은뒤 정규수업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분명 언어장벽을 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외국대학에서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학위를 받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요구되므로, 처음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자신이 선택한 전공학문에 대한 기본지식의 숙지와 어학준비 등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유학생활의 부담을 다소라도 줄일 수 있는 길이 될 것 입니다.



나는 해낼 수있다. 목표를 향한 확고한 실천의지가 필요합니다.

일단 목표를 정하고 해외유학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와 함께 실천으로 옮기는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목표는 계획한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학위를 받는 것 입니다. 하지만 학위를 받는다는 것이 한국에서처럼 쉽게 이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해당과목의 수강생들간에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해야만 합니다. 학교나 학과에 따라서는 학업중도 탈락율이 50%가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부 유학생중에서 학업에 전념하기보다는 오히려 고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는 아까운 돈만 낭비하며 즐기는 데에만 급급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아르바이트에만 신경을 쓰는 학생들도 있어 우리가 흔히 듣게 되는 유학생활의 경험담 중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접시 닦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두 경우 모두 유학생활의 목표는 아닙니다. 아르바이트는 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활용해야 할 것 입니다. 또  유학생의 신분에 알맞은 생활을 꾸려나가지 않았을 때는 처음 목표를 향한 발전은 조금도 기대할 수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학생의 최우선 목표는 학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학위를 받아 귀국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하며 외롭고 고달픈 이국 땅에서의 생활을 견뎌낼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어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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