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케이시애틀 연재 에세이 시리즈: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 될 때까지 하는 영어 회화 도전기 |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완결) | 시애틀로 간 백미와 현미 (완결) | 나의 첫 포틀랜드 (완결)

바보가 되는가 보다.

작성자
백야
작성일
2010-06-02 20:34
조회
4717


점점 나이가 들면서

웬일인지 자주 눈물이 흐른다.

웬일인지 자주 콧등이 시큼한 날이 많아진다.

그냥 나는 바보가 되는가 보다.


그저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이별하는 

드라마의 장면만 보아도

 

나는 눈물이 흐른다.

 

그냥 나는 바보거 되는가 보다.

 

그저 무슨 연유인진 모르지만 오랫만에 만나

 

부둥켜 안고 우는 장면을 보아도

 

나는 눈물이 흐른다

그냥  나는 바보가 되는가 보다.


어젯밤엔  딸 아이가 내게 전화를 걸어

" 아빠 !  괜찮아? "  아빠!  오래오래 건강해야 돼! "

" 아빠 사랑해 !  " 라는 딸 아이의 말에 그저

 

나는 콧등이 시큼해 지면서 이내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른다.

그냥 나는 바보가 되는가 보다.

 

그렇지만,
그래도 웬일인지 나는 행복한 바보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 21

  • 2010-07-20 00:37

    남자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

     

    남에게 눈물을 보인다는 것.....  미국에도 그런 것에 대한 개념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한국이라면, 늘 강해야하는, 해결해야하는, 도전해야하는, 책임져야하는 강박관념으로 남자의 눈물은 곧 패배, 나약 혹은 좌절로 해석되기에 거의 금기시되는 현상이지만, 미국에도......  하긴 우린 한국사람들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남자의 눈물은 상대방의 배려, 그의 아픔을 같이느끼려는 자상함의 발로인 것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슬프거나 안스러운 일이 있으면 소리내어 우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유익합니다. ^^


  • 2010-07-23 20:22

    한줄기님!  세월이 흐르면서 감성이 찐해지는가 봅니다.

    나는 시애틀에서만 35년간 살다가 지금은 한국에 나와 있지요.

    시애틀에서 살고 있는 딸과 대화를 할때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곳엔 아들과함께 손자도 살고 있구요.

    한줄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010-07-25 08:57

    아니.... 놀라워라...  백야님, 35년이면 제가 한 평생이듯 생활한 직장근무 기간과 동일합니다.

    그렇게 오래... 일생이듯 시애틀에 사시다가 지금 한국에 나와계시는군요.

     

    전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만...  대구 근방이라면 식사라도 한번 대접하겠습니다.

    자식들은 모두 시애틀에 계시는데 어찌 한국에 홀로 나오셨는지요.

     

    아무튼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늘 평화로우시기 바랍니다.

     

     


  • 2010-07-25 20:46

    에세이란에서 한줄기님 댓글을 달고 본란에 오니 반갑게도 한줄기님께서

    다녀가셨군요.

    그런데 한가지 놀란것은 한줄기님이 시애틀에 사시는 분이 아니란점이네요.

    하여튼 감사합니다. 

    관심이 있는 곳에 사랑이 있는 것이지요.

    요즘 대구 날씨가 무척 더울텐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 2010-07-26 08:11

    네..  전 시애틀에 살지 않고 대구에 삽니다.

    지난달 6월에 캘리포니아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시애틀에서 오신 분과 잠시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업무상 시애틀과 연결되는 일이 없어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을 경험할 기회는 없었지만

    용기와 도전으로 미국땅에 와서 살고 계시는 분들의 코뮤니티에 작은 기쁨이라도 드릴려고 들어왔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여러분들의 삶이 평화로웠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전합니다.

    오늘 대구는 겨울성탄절 생각하면 억쑤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2010-07-29 21:50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여러분들의 삶이 평화로웠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전합니다.

    오늘 대구는 겨울성탄절 생각하면 억쑤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윗글에 난기신 것 처럼 한줄기님의 평화스러움이 시아틀에 조용히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어제가 중복이었다는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모쪼록 건강 조심하세요.

    어제는 2주전에 모국을 찾아 휴가온 아들부부와 귀여운 손자가 흠뻑 정을 주곤 어제 미국

    으로 떠났어요.

     

     


  • 2010-07-31 07:49

    네... 저는 중복날 서산 및 충주로 출장을 갔다왔습니다.

    호텔의 낯선 쿠션, 밤새 더위를 식히느라 분주한 에어컨 소리 등으로 잠을 설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품안으로 달려드는 손자의 감촉이.....

    전 이제 공직에서 정년, 아니 1년 명퇴를 하고 집에서 일을 하는데, 27살 먹은 딸아이 결혼 얘기만 꺼내면 펄쩍

    뜁니다. 자기학교 동료선생님들이 "윤선생, 방학이라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싱글 때가 그리워..."라며 바람을 잡으시는 모양이더군요. 오히려 자꾸 결혼얘기하시면 앞으로 아빠하고는 얘길 않겠다고 역 으름짱을 놓습니다.

    손자가 남기간 흐뭇함이 백야선생님의 기억에 오랫동안 자양분으로 남아있기 바랍니다.

    식사 잘 하시고요..

    .. 


  • 2010-08-01 21:16

    서산출장을 다녀오셨군요.

    지난해는 저도 서산에서 지내다 온적이 있습니다. 친한 벗이

    교육자로 있다가 갑자기 타의에 의해 국회의원에 출마했었거든요.

    결국은 낙마를 했고...

    친구들이 수도 없이 말렷지만 본인은 쉽지 않았었든 것 같습니다.

     

    27살 따님이 출가를 미룬다?

    저도 34살 박이 딸이 있는데 역시 완강합니다.

    이젠 포기했지요.            자신의 인생이니 스스로 맞아야 하는 거라 생각

    하고 잊어버렸습니다.

    구속없는(?) 삶이 편한가 봅니다.  

    그러다가 비슷한 사람들 끼리 인연들을 맺지 않겠습니까.

    더위에 건강하세요.


  • 2010-08-02 00:53

    이전엔 서해안으로 갈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서산에 비행장이 생기고 몇번 갔었습니다.

    낙조가 참 아름다웠다고 기억됩니다.

     

    백야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국회에 청원을 하나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과년한 자식들은 결혼지연으로 인한 부모 스트레스 부여세를 만들어 수입의 20% 정도를 세금으로 걷자고요.

    아무리 개성있는 자기 인생이라고 해도 앞뒤좌우를 보며 할 것은 하고 말 것은 말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단지 구속없이 편한 삶도 좋지만, 구속 속에서 적극적으로 희망과 행복을 찾는 적극적 삶을 왜들 외면하는지...

     

    그러지 않아도 8월 21일, 주례를 하나 서달라고 해서 슬슬 구상해봐야겠습니다.

    나는 아니다고 몇번 도리질을 했더니, 그러면 예식장에서 돈 주고 주례 사서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오케이 약속은 했습니다만, 비슷하게는 해 줘야하리라는 부담이 듭니다.

    백야선생님의 몸은 더워도 마음은 늘 시원쾌청하시기 바랍니다.

     


  • 2010-08-06 18:18

    주례를 서신다고 하셨지요.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되라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보 처럼 살아가드라도 바르게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곧 인생의

    성공이지요


  • 2010-08-08 21:38

    아무리 사양해도 막무가내든 그  친구가 나중에

    "알았다. 그라믄 예식장에 돈받고 주례 서주는 양반 하나 신청하지 머....."카는 바람에

    승낙을 해버렸습니다.

    아가 때부터 알고 있던 친구 딸아이가 생판부지의 주례 앞에서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요.

     

    최선을 다해 살도록 다독여주겠습니다.^^


  • 2010-08-12 21:48

    21일에는 주례를 서신다고 하셨지요.

    저도 여러번 여러분들의 혼례식에 참석했었는데  좀 이상한게

    진정한 청첩의 의미를 잘 모르겠드리구요.

    혼수감 논쟁.. 파혼으로 얼룩진 이야기...

    신부집에서 " 뭘 해오는데... "   신랑집은 뭐하는 집인데..?

    모두들 축하에 관심이 없고 콜롬보 형사들이 되는데...

     

    하여간 언제나나 이런 문제를 아무렿지도 않게 넘길것인지....


  • 2010-08-14 23:16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붕어빵틀에서 구워진 풀빵처럼 고정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즉, 결혼으로 새출발을 하려면 부부의 삶이 힘들지 않도록 기본적 살림밑천은 해줘야한다.....

    미국식 독립적 사고방식과는 참 거리가 먼 생각입니다.

    물론 미국식 개인주의를 미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자기 삶을 책임지겠다는 그들의

    사고방식은 매우 건강하며 호감이 갑니다.

     

    결국, 이런 미숙한 젊은이들의 기대심리도 부모들의 허영심이 빚어낸 과실일 수가 많지요.

     

    그저그러려니... 하고 넘기기엔 아직 백야선생님의 정의감, 윤리의식이 굳건하다는 말씀입니다.^^

     


  • 2010-08-16 00:02

    저도 5년전 아들을 장가 보냈는데....

    결혼비용은 2만불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해줄것은 다해주엇지요.

    물론 집은 자가들이 월부로 매입을 했지요.

     

    우리친구가 아들 딸에게 하는 것을 보면 친국 사는 것인지

    자녀가 사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아 당혹스럽게 합니다.

    자고로 제가 보건대 부모들의 생각없는 잘못으로 이런일들이..

    " 해줄것. 안해줄것이...  구분되않은 일들이 한국의 커다란 자생력장애로

    나타날꺼란 생각이 듭니다.


  • 2010-08-16 05:57

    그게 다 한국인 특유의 '情'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지중지 키우던 자녀가 세상의 전면에 나서는 시기...

    우짜던지 남에게 없심여김 당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

     

    자식들이 그런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생력 결여현상을 보이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독립심에 대해 감각을 줘야겠지요.^^

     


  • 2010-08-16 22:34

    자식들의 문제가 아닌 부보들의 문제로 보여지는....

    지나친 사랑은 부담 또는 무능으로 전개될지도 모르지요.

    운전대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태우고만 다니니까

    길도 잘 모르고...  운전도 못하고

    혼자 놔두면   꼼짝없이 오도 가도 못하는...

    독립심은 곧 생활력이니...   책임분량이니... 어쩌겠는지요


  • 2010-08-17 00:05

    맞습니다.

    제일 순도가 높고 지순한 사랑은 자식들에게 '자립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맞습니다.

    제대로 자립심이 없으니까 사회생활에 어거지가 등장하는가 봅니다.

     

    문득 어제 기찻간의 일이 생각납니다.

    수원에서 새마을 특실을 타고 내려오는데, 좌석이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중간에서 승무원이 웬 젊은이의 표를 검사하더군요.

    그 젊은이는 새마을 일반석 정기권인데 자유석을 끊었더군요.

    그러니까, 일반석에서는 아무 곳이나 앉아갈 수 있는데, 좌석이 없으면 서서 가야하는 티켓이었습니다.

    당연히 가격도 엄청 싸게 구입했겠지요.

     

    실강이는.... 승무원이 여긴 특실이니 계속 갈려면 특실요금을 더 내던지, 아니면 일반석으로 옮기라고 했습니다.

    그 청년 왈.

    "일반석에 자리가 없어 여기 왔는데, 좀 앉아갑시다. 여긴 전부 비어있네..."

    "손님, 여긴 특실이니까, 특실요금을 내셔야 \앉아 갈 수 있습니다."

    "일반석에 가면 좌석이 없는데 나보고 어쩌란 말이오? 그냥 조금만 앉아갑시다."

    "손님의 자유권은 일반석 용이고, 일반석에 좌석이 없으면 서서 가셔야합니다."

    "당신들 나에게 자유권 팔면서 그렇게 일일이 설명해준 적이 있어? 왜 이렇게 손님에게 불친절해. 앙?"

    젊은 친구가 자기보다 훨씬 나이먹어보이는 승무원에게 험악한 얼굴로 대들기 시작하더군요.

    "당신 철도청장에게 고발하겠어...   이렇게 손님에게 불친절해서 어떻게 기차타고 다니겠어."

    "네, 손님 마음대로 청장님에게 고발하십시오. 그러나 여긴 나가주십시오."

    "어허.. 그 양반, 조금만 앉아가자고 하는데 말이 많네..  이전에 다른 승무원들은 다 괜찮던데 당신만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는거요?  다른 승무원들은 다 편의를 봐 줬다 말이오."

    고함치는 젊은이의 이야기인즉슨, 자유권을 사서 특실 타는데 몇번의 이력이 있는 듯 했습니다.

    "다른 승무원은 모르겠습니다. 전 안됩니다. 일어서주십시오."

    "왜 모른다는거야? 다른 승무원들에게 물어보면 바로 나올 것을...  왜 그리 불친절한거야 당신은??"

    "네, 나중에 물어보겠습니다. 일단 나가주세요."
    "에이... 씨x, 철도청장하고 교통부장관에게 기차승무원복무태도불량 민원을 넣어버리겠어.."

    "네, 마음대로 하시고, 일단은 나가셔야 합니다. 일어서십시오."

    그 후에도 저와 의자 두개 정도 떨어진 곳의 젊은이는 양보할 기색이 없었습니다.

     

    참다참다가 제가 말했습니다.

    "객차 밖으로 나가 이야기를 나누시지요. 이거 소란스러워 살겠습니까? 여기 손님 아니시면 나가시지요."

    그는 힐끔 절 노려보더니 승무원과 함께 밖으로 나갑디다.

    얼마나 조용하던지 ......

    객차안에는 기차바퀴 굴러가는 소리와 진동만 전해졌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의 무리한 억지였습니다.

     

    백야선생님의 자립심, 독립심...

    이것은 남과 어울려 잘 살아가는 기술을 이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0-08-18 01:09

    요즘 막무가네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2~3년전 아내의 친구 남편이 식물인간이 됐는데 그 사연이

    이러합니다.

     

    아내 친구남편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들어 급히

    다른 옆라인으로 들어갔었고 그 과정에서 젊은이 운전 진로를

    막았다는 겁니다.

    이뗴 젊은이가 차 앞머리를 갑자기 들이대더니눈을 부라리며

     " 야! 나이를 처먹었으면 제대로 처먹어..   "

    " 예!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그런... "  " 들어가 자빠져 잠이나 자"

     이때 아내의 친구 남편은 충격을 받아 그자리에 쓰러졋고

    지금까지 의식불명이라고 합니다.

    아 ! 옛날이여~

     


  • 2010-08-18 02:31

    백야선생님과 이렇게 필담을 나누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우선 나라는 사람에 대한 성찰이 더 필요하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 인격수양을 더 해야겠다 등등 개인적인 것과,

    내가 몸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것들입니다.

     

    제 개인적인거야 맘먹고 저 혼자 닦아가면 더 나아질 것이 자명하니까 그로 족합니다.

    이 나라....

    아침 신문에 보니 세계적인 안목에서 바라 본 이 나라의 정체가 나왔습디다.

    뉴스위크 최신호에서 평가한 '세계최고의 나라'는 '핀란드'라며 두여인이 밀고 있는 유아차에 자그마치 8명의 아이들이 포도송이처럼 같이 붙어가고 있더군요.

     

    피에르 쌍소라는 철학자의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핀란드의 두 여인 사진은 문득 읽고 던져두었던 이 책의 제목을 연상시켰습니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점수도 좋겠지만, 엄마가 유모차에 아이들을 넷이나 데리고 나올 수 있는 평안함....  

     

    우리나라가 전세계 GDP 15위지만, 원조에 인색하고, 공부시간이 제일길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일하느라 지칠 때면 한국 사람을 생각하며 위안을 얻어라"고 보도할 정도로 일하는 시간도 세계 제일이지만, 삶의 질에서는 밑으로 추욱 쳐집니다. 이 모든 것이 각박한 삶에서 남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현상 때문아닐까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밝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능력을 깨워야겠습니다.

    말 한마디로 친구분을 쓰러뜨린 젊은이들도 나이를 먹으며 조금씩 완숙해가는 인격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친구분처럼 순수하고 여린 분들도 같이 어깨를 견주며 사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 2010-08-19 23:09

    참감성이 풍부한 분이라고 믿어집니다.

    표현력의 섬세함도 그렇지만 ....

    오래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는 친구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리 오래된 동창이라도 서로간의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오랜 세월의 공간이 길었으면 결국 그 공간의 무료함으로 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아주 오래된친구를 만나서 서너시간 말하곤 이내 침묵으로 더 이을

    공간이 없는 것처럼 따분한 일은 없지요.

    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그것 이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2010-08-20 08:37

    백야선생님의 격려가 너무 고맙습니다.

    코미디언들이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만든 게그가 "가문의 영광"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슨 욕심을 부리겠습니까?

    생활을 하며 사소한 얘기를 나누고 위로를 주고 받으면 좋겠습니다.

    인격적으로 존경할 만한 분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저의 주체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백야선생님의 하루도 늘 활기차고 평화로우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의 평화로움이 백야선생님과 늘 함께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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