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별이되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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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unghk
작성일
2010-05-04 04:33
조회
1733
그대의 별이되어....
young
사랑은 눈멀고 귀먹고 별이 되어 그대 밤하늘을
그래서 멍멍히 괴어 있는 잠 안 자고 지키는 일입니다
물이 되는 일입니다. 사랑은 꿈이다가 생시이다가
물이 되어 그대의 그릇에 그 전부이다가 마침내
정갈히 담기는 일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일입니다
사랑은 눈 뜨이고 귀 열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그대의 한 부름을
별이 되는 일입니다 고즈녁히 기다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