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시편 41
시
시
작성자
rainrain
작성일
2017-08-21 23:04
조회
254
오늘의 넋두리
미움이되
한 자락 흰 구름의 미움이거라
하룻밤 풋사랑이되
저 북태평양 복판에 널린
오도 가도 못하는 벅찬 파도 소리 위
동트는 하룻밤의 허망이거라
원 세상에!
미움과 미움의 나부랭이 없이
미움도 모르는 사랑 나부랭이 없이
이 무슨 삶이더뇨 누리더뇨
어이 나비 거미
그대들도
공짜배기 한평생 아니거든
너는 나의 미움이듯
나는 너의 미움이듯
한 평생은
다른 생의 미움 나부랭이 남은
이슬인지
번개 우레인지
누가 알리
---------------------- 고 은 시인 님 ------------
어느 날
한숨도 덤으로 남았다
미움은 더욱 지꺼기로 걸러
취한 채로 사랑이라 말했다
세상에 원.....
돌아본 날이
넋두리같은 삶 나부랭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