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추모시
시
시
작성자
김충일
작성일
2009-04-19 10:25
조회
1769
김충일
4.19 추모시
-김충일-
곱게 피어낸 봉우리
제대로 피워 보지도 못한채
꺽기고 짖밟힌채
사라진지 49년 입니다
아무도 기억치 않는 현실
당신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땅속에 뭍힌 당신들의 육신과 함께
썩어져 가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울분과 피흘린 애국 정신은
이미 현실에선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또다시 이사회는 사리사욕에 빠져
부정 부패가 넘치는 세태입니다
이제 차마 당신들을
기억하기도 부끄러운 시대 입니다
당신들의 울분의 소리가, 흘린 피내음이
아직도 채 마르지 않았건만
하지만 당신들이 흘린 피는
헛되지 않고 기어히 꽃을 피울것 입니다
이시대의 한사람으로 부끄럽 습니다
편히 잠드소서
2009-4-19(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