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그 살벌함에 나는 기도할 준비가 됐는가
작성자
기도
작성일
2014-08-29 23:32
조회
328
<<<기도 : 그
살벌함에 나는 기도할 준비가 됐는가>>>
“나는 모든
것을 내일로 붙잡지 않고 부처님일로 맡겨놓고 살아 갑니다.”
아주 안온한 말로 들리는 수행자의 수행인것 같지만
당신은 진심으로 이 말에 동의하며
부처님께 서언할 수 있는가?
이 말 속에 담겨져 있는 살벌함을 느낄 수 있는가?
믿고 그 믿음을 따라 끝까지 순수히 따라갈 수 있는 내공이 쌓여 있는가?
예수님도 의심한 하느님?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말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라고 할 수 있는가?
아담과 이브가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더라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부처님과 보살이 보기에 좋더라
하느님과 부처님이 보기에 좋은 것을
나는 받아 들일 수 있는가?
마음이 없으면 몸이 있을 필요가 없고
몸이 없으면 마음이 표현 될 수 없다.
기도는 나를 내려놓고, 내 식대로 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극정성 내면으로 모신 하느님 부처님께서
지금의 나의 문제가 아닌 법계의 질서를
하느님 부처님께서 보기에 좋은 대로 하는 것인데
…나는 받아 들일 수 있는가? …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 부처님, 저는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