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寺刹)의 실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절은 불상(佛像)을 안치(安置)하고 승려가 머물며 수도(修道)하는 곳이며, 법당(法堂)은 건축물 안에 사람의 손으로 제작(製作)하여 만든 부처님의 형상(形象)들을 모셔 놓고 스님들이 불자들에게 부처님이라 말하고 불상(佛像)을 모셔놓은 곳을 본당(本堂)으로 말하고 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절이나 법당은 조각(彫刻)하여 불상(佛像)을 모셔놓은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이나 지금이나 진리를 깨달아 진리의 화신(化身)이 되신 살아계신 부처님 자신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살아계신 부처님은 불자들이 만사형통(萬事亨通)의 복을 받기 위해서 취해온 욕심(慾心), 즉 탐(貪), 진(瞋), 치(癡)를 모두 버릴 수 있도록 한결같이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수행정진(修行精進) 시켜서 해탈(解脫)하여 부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속세의 욕심을 버리고 해탈을 위해서 출가(出家)하여 삭발(削髮)을 하고 스님이 되어 수행정진(修行精進)하고 있는 스님들은 손으로 만든 부처님의 형상인 각종 불상(佛像)을 법당에 모셔놓고 불자들에게 부처님이라 말하고 또한 불상(佛像)을 모셔놓은 본당(本堂)을 법당(法堂)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건물이나 부처님의 형상들은 하나의 건축물이며 조각품일 뿐 불자들을 해탈을 시키거나 부처로 만들 수 없는 것이다. 결국 불교 안에는 살아계신 부처님이 없기 때문에 스님들이 법당에 불상을 모셔놓고 불자들에게 부처님이라 하면서 진리를 왜곡(歪曲)하며 기복(祈福)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불자들이 지극정성으로 예불(禮佛)을 드리며 시주(施主)와 공양(供養)을 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부처님의 진정한 뜻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