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번뇌와 백팔염주
작성자
새사람
작성일
2014-12-01 04:12
조회
429
불자들은 염주가 108개로 되어 있는 의미와 부처님께서 염주를 돌리라고 하는 진정한 뜻을 알아야 한다. 염주가 108개로 되어 있는 것은 백팔번뇌(百八煩惱), 즉 중생들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백 여덟가지 번뇌와 망상들을 염불을 통해서 모두 제거 하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불자들이 열심히 염주를 돌려가며 열심히 염불을 하는 것은 마음의 평안을 위해 혹은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 달라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기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백팔번뇌는 육근인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육경인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을 대할 때 마다 좋고(好), 나쁘고(惡),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平等)이 18번뇌를 일으키고, 또 괴롭고(苦), 즐겁고(樂),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捨)것이 18번뇌를 일으키어 36번뇌가 일어나며 또 이 36번뇌는 3세(과거,현재,미래)의 번뇌를 일으키는데 이를 배하여 모두 108번뇌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중생들에게 일어나는 백팔번뇌는 불자들이 해탈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마구니(귀신)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부처님은 염불을 통해서 모두 제거 하라고 하신 것이다. 불자들은 백팔염주를 돌리는 것도,부처님 앞에 절을 백팔번 올리는 것도, 또한 절이나 제단에 백팔계단을 오르는 것도 오직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욕심(탐,진,치)으로 인해 일어나는 번뇌망상을 하나하나 제거해 달라는 목적으로 절을 하고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