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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작성자
새사람
작성일
2014-08-23 18:01
조회
260

금강경(Vajracchedika)의 본래 명칭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인데 줄여서 금강반야경 혹은 금강경(金剛經)이라 말합니다.  금강경이 반야바라밀다경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반야심경은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해탈의 과정과 성불(成佛)하여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에 이르러 삼세제불(三世諸佛)이 되기까지의 근원을 핵심적으로 함축하여 가르쳐주신 것이며 금강경은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에게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대해서 질문한 것들을 답변하시는 형태로 여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하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때문에 반야심경을 모두 해독하거나 깨달아 알고 있는 사람은 금강경을 굳이 보지 않아도 모두 알 수 있는 말씀들입니다.


 


 금강경(金剛經)은 부처님께서 무명의 중생들이 해탈(解脫)하여 부처가 되는 길을 소상히 가르쳐주신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을 불자들이 금강경(金剛經)이라 부르게 된 것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경전(經典) 중에 금강경이 가장 보배롭고 소중한 경중의 경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금강(金剛)이라는 단어는 산스끄리뜨어 바즈라(vajra)에서 파생된 명사로 뜻은 “벼락, 번개”라는 의미인데 불교에서는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중국에서는 제석천왕(帝釋天王)으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강의 본래 뜻은 금강석, 즉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며 다이아몬드는 보석중의 보석으로 모든 보석의 왕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금강석이라 말하는 것은 다이아몬드는 모든 물질 중에서 제일 강하고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야바라밀다경(般若波羅密經)을 금강경(金剛經)이라 칭하게 된 것은 아무리 단단하게 굳어진 중생들의 고정관념(固定觀念)도 부처님의 말씀으로 모두 부수고 잘라낼 수 있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에는 “마하(maha)”라는 단어를 붙여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 부르는데 “마하”라는 뜻은 “한없이 크다, 한없이 위대하다, 한없이 거룩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야심경(般若心經)은 구원과 영원한 해탈의 생명을 준다는 의미에서 ”자비“의뜻이 있고, 금강경(金剛經)은 부수고 깨고 자른다는 의미로 ”징계“의 뜻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불경(佛經)이나 성경(聖經)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 무명의 중생들을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으로 자비와 사랑의 동일한 뜻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야심경(般若心經)이나 금강경(金剛經)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 무명의 중생들을 깨우쳐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부처님의 고귀한 말씀들입니다.


 


중생들은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이 머릿속에 깊이 새겨진 생각, 즉 고정관념(固定觀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머릿속 깊이 새겨져 굳어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산스끄리트어로 “산냐(samjna)”라 합니다. “산냐”라는 단어의 뜻은 모양 혹은 형상이라는 의미인데 불교에서는 모양다리 혹은 상(相)이라 말합니다. 이 “산냐” 라는 모양다리는 사람의 생각(想)이 쌓이고 굳어져 나타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말하는데 이를 한어로 상(相)이라 합니다. 이렇게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관념이 굳어져 형상화(形象化)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상(相)이라 말하는데 이 상(相)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듣고 보고 배우고 경험한 인식, 즉 생각(想)들이 쌓이고 쌓여 굳어진 관념을 말합니다. 결국 고정관념(固定觀念)은 상(想)들이 쌓이고 굳어져 상(相)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이 상(相)이 바로 자아(自我)이며, 자기 존재입니다. 이러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반야심경에서는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 말하는데 전도몽상이라는 뜻은 잘못된 관념(생각)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을 통해서 중점적으로 말씀하시는 핵심은 전도몽상(顚倒夢想). 즉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깨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은 이 세상에서 그 어느 물질보다 강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깰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이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근원적 실체이며 또한 자기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은 자기 안에 굳게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깨어 버린다면 누구나 해탈(解脫)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머리 속에 단단히 굳어져있는 고정관념은 이 세상의 그 어느 것으로도 깨거나 부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하고 단단한 고정관념(固定觀念)도 부처님의 말씀으로 깰 수 있고 잘라낼 수도 있기 때문에 반야심경(般若心經)에 금강(金剛)이라는 이름을 덧붙인 것입니다. 수행불자(修行佛者)들이 그토록 모진 고행을 하면서도 해탈하지 못하는 것은 머릿속 깊이 뿌리내려 단단하게 굳어져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들 때문입니다. 이 고정관념(固定觀念)이 바로 중생들의 번뇌망상(煩惱妄想)을 일으키는 근본 실체이며 또한 중생들의 마음속에 욕심(탐, 진, 치)을 일으키는 근본실체입니다. 이렇게 고정관념은 수행불자들의 해탈의 길이나 성불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며 마귀보다 더 악한 존재입니다. 만일 수행불자들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모두 깨어서 버릴 수 있다면 누구나 해탈이 되어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금강경(金剛經)의 말씀은 아무리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이라 해도 모두 부수고 자르고 깰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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