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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대형화· 헌금문제 비판, 논란폭발!

                                             (2008년2월3일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지금의 교회를 보면 유럽의 대성당을 보는 듯합니다.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린 교회는 마치 최고 권력자와 황제권이 동등하던 시절을 보는 듯합니다.

어느 누구도 통제 할 수 없는 영역, 종교를 앞세워 세력을 키워나가던 시절의 모습이 연상 됩니다. 그 누가 이들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한국교회 신도들은 권한은 없고 의무(헌금)만 강요당하는 노예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형화하고 있는 교회와 헌금) 이러한 모습은 왠지 모르게 예전 유럽에서 교황의 지위가 엄청났을 시기의 모습을 얼핏 보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면죄부를 팔듯이 돈을 내면 천당에 갈 수 있다는 그 말이 왠지 모르게 유럽의 그 암울했던 종교의 시기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도 보도의 공정성을 상실한 편파방송이었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처음 42분간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부정적 보도에 집중하고, 교회가 사회에 끼친 긍정적 측면은 끝에가서 약 5-6분 잠시 다루고 지나갔습니다.

더욱이 대형교회들의 사회봉사활동 상황은 전혀 보도조차 안한 것은 누구나 이 방송이 편파적이고 왜곡되었음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MBC ‘뉴스후’가 지난 1월 26일에 이어 2일 방송한 ‘세금 안내도 되는(?) 사람들2’ 방송직후 시청자들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월 26일 방송이 일부 성직자의 호화생활과 면세문제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 방송은 대형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부교회의 문제와 헌금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선 규모가 큰 몇몇 교회를 소개했는데 서울 구로의 한 교회는 올림픽 체조 경기장과 비슷한 1만5천 석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 교회가 은행으로부터 대출한 금액은 280억원에 이를 정도다. 개척교회에서 출발해 아말감을 금니로 바꾼다는 일명 ‘금니사역’으로 신자들의 관심을 받은 김모목사는 1만여명의 신도가 있는 대형교회로 탈바꿈했고 이제는 경기 지역에 80억원으로 엄청난 교회부지를 매입해 교회신축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교회는 유치원을 짓겠다고 해놓고 용도를 불법으로 변경해 교회를 짓고 부동산 실명제 거래법을 위반하는 등 불법마저 서슴치 않았다.

이날 방송된 대형화로 치닫고 있는 일부 교회의 이면에는 신자들의 헌금의 문제가 있었다. 교회설교를 통해 헌금을 강요하는 목사의 모습들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됐다.

엄청난 교회를 짓는 자금은 신자들의 헌금에 의존했다. 십일조 헌금, 감사헌금, 선교헌금, 주일헌금 등 각종 헌금이 교회건물 짓는데 쓰이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교회가 건물 신축을 앞두고 집사, 권사, 장로 등 임직을 100여명이나 하고 이들로 하여금 계좌를 할당해 1억원에서 400만원에 이르는 헌금을 할당하는 교회주보의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전북 전주의 한 교회는 교회를 신축하는 대신 사회복지관을 짓고 사회 봉사에 전념하는 모습과 교회 없이 한 학교의 건물 강당을 이용해 예배를 보고 교회신축비로 가난한 이웃에 소액대출을 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한 신자가 말하는 언급은 대형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부 교회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교회는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을 위해 있는 것 같다. ”

[‘뉴스후’가 대형화된 일부 교회와 헌금의 문제를 집중 조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