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증세 님께
우리 몸에는 기혈이 어디든지 사통발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뭔가의 이상으로 인하여 몇 년간 왼쪽 등 뒤가 춥고 시린 증세로 고생을 하고 있으시다니 함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찰이 되지 않으면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무슨 병이든 정확한 진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를 받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면 다음 몇 가지에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진찰을 잘못해서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고 그냥 치료를 해본 것일 수도 있겠고,
두 번째는 확실히 개선될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너무 일찍 중단한 게 아닐까하는 의문입니다.
몇 번의 치료로 개선될 수 있는 병이 있고 백번 천번 치료해야 낫는 병이 있습니다.
빨리 낫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치료를 더 해야 하는데도 중단하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왼쪽 등뒤에는 심장, 폐장, 비장, 췌장, 간장, 위장 등의 영역이며 경락학적으로도 심장경, 폐경, 비경, 간경, 위장경, 방광경 등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갱년기 장애 증상을 포함하여 장부 간의 상호협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몸의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데 설명하신 내용만으로는 복잡한 내용을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원하시는 답변은 해 드릴 수 있겠네요.
치료는 반드시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한방의학의 가장 큰 장점이자 크게 자랑할 만한 것이지요.
그러나 한의사에 따라 능력과 실력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질문하신 분도 “침, 뜸, 부황, 한약으로 또 양약 (머쓸 리렠써) 등등으로 치료 받으러 열심히 다녔지만...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침, 뜸, 부항, 한약”은 분명히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전술한대로 진찰, 진단이 정확해야 합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성신한의원이 멀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다시 찾아보시기 권합니다.
좋은 결과를 보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