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좌는 관절이 삐끗해서 관절 주위 조직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침을 맞거나 뜸이나 찜질을 하지만 잘 안 낫는다. 통증이 없어지고 부기가 가라앉으면 낫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낫지 않는다. 손가락·발가락처럼 관절이 작으면 작을수록 더 잘 안 낫는다.
인체 파동 원리에서는 발목 염좌도 암과 똑같은 불치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인간은 원래 불완전한 존재라는 전제하에 보기 때문이다. 진짜로 건강하다면 영원히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언젠가는 죽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출발부터 병든 몸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며 인간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발목이 약한 부모가 임신한 아이는 당연히 발목이 약한 상태로 태어난다. 발목이 약한 상태로 태어 났기에 뇌는 발목이 다른 곳보다 더 약하다고 판단해서,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과다한 힘을 항상 발목으로 보낸다. 이게 제1 오작동 이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팽팽한 긴장 상태가 연출된다. 그러다 이 힘 보다 더 강한 힘, 즉 외부에서의 충격이 발목에 주어지면 더 이상 충격을 지탱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다른 어느 부위보다도 먼저 발목을 다친다.
통증을 느끼는 것은 발목이 아니라 뇌다. 발목을 삐는 순간 또다시 뇌는 그 발목을 즉각적으로 빨리 원상으로 돌리려는 쓸데없는 노력 (제1 오작동)의 결과로 그곳으로 지나치게 많은 힘(에너지)을 쏟아 부어 부종으로 나타나게 되고, 더 이상 일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이 위험하다는 판단 때문에 쉬어야 한다는 명령을 보내므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하루 이틀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인체의 오작동 때문이지 낫기 때문이 아니다. 몸은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인체에서 발목에 해당하는 부분 (제2 통증 자리)으로 통증을 분산시킨다. 이렇게 되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착각, 발목 통증을 잊는다. 만성병이 되고 불치병이 된다. 똑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삐게 된다.
인체 파동 원리는 삔 발목을 바로 치료하거나 반대편 발목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제2 통증 자리를 치료한다.
자가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둬야 할 것은 아프지 않다고 나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왼쪽 발목이나 발등이 삔 경우는 반대편 발 엄지발가락 첫째 마디를 자극한다. 자리를 옮겨 가면서 누르거나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으로 힘을 주어 집으면 유난히 아픈 곳이 있다. 왼발 구허를 삔 사람은 오른발 대돈 반대편이 아프다. 이곳을 꾸준히 지압하거나 침을 놓아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치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