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에 양방에서 치료받으면 좋아질 것으로 믿고 6월부터 치료를 받기로 작정하고, 가서 진찰받고 X-ray를 찍고, X-ray상으로는 이상이 없어 물리치료와 진통제로 두 주간 치료받았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아 다시 담당의사에게 가니까 많이 아프면 주사를 맞아보던지 MRI를 찍어보고 이야기하든지 하자고 하여 MRI를 선택하고 찍어보니 곡지혈이 있는 주관절부위의 뼈에 물이 있다며 류머티스 전문의를 보라는 권고를 받고, 9월초에 개학하기 전에 어떻게든 치료를 받아보려고 류머티스 전문의에게 예약을 하려했지만, 의사를 보려면 대체로 3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바람에 예약을 하지 못한 상태로 일주일을 보내다가 오게 된 환자.
왼팔의 주관절이 굳어진 상태로 굽혀져 펴지지도 않고 굽혀지지도 않는 상태.
펴면 약 110도, 구부리면 약 80도.
팔을 쭉펴서 앞으로 나란히가 되지 않고 팔을 굽혀 뒷머리는 커녕 수평상태에서 얼굴에 손이 닿질 않는다. 당연히 통증도 있는데 아이가 통증을 잘도 견뎌왔고, 엄마가 행여나 축구를 못하게 할까봐 아픈걸 무지 잘 참아왔다며 나중에 유침 중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외동딸인지라 행여 뭔가 잘못될까봐 제약이 심하다고 했다.
아프지 않게 침을 놓기도 하지만, 아이는 처음인데도 침을 아주 잘 맞는다.
진맥: 대장허. 위허.
치료: 우측 대장정격. 위정격 가감합방.
좌측: 합곡.
자침하자마자 움직이도록 하여 긍정적인 변화가 얼마나 빨리 오는지 확인하는게 한국의 고유침법인 사암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안씨원리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