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두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성분을 가진 것이 있긴합니다만 그런걸 두통을 낫게 해준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입니다.
두통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많고 복잡합니다.
오랫동안 두통을 앓던 이가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 뇌암으로 판정받고 사망한 이야기는 끔찍해서 듣기도 싫고 읽기도 싫다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두통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기에 그 심각성을 생각하고자 말씀을 드립니다.
두통을 한두 해를 앓은 게 아니다보면 자신에게 늘 두통이 있는 게 정상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처방해주는 진통제를 너무 믿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상습 두통의 결과로서 얻어지는 무서움이 심히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두 번 어쩌다 발생하고 진통제를 복용하여 두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몸에 있는 자연치유력이 두통이 온 원인을 고쳐버리는 경우라면 괜찮지만, 자연치유력이 저하되어 3일 이상 장기적으로 연속적인 복용을 해야 한다면 다른 의견도 들어보시라고 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은 우리 한의학을 말합니다. (한글로 han bang 이라고 쓰니까 글이 올라가지 않네요)
실력이랑 능력을 겸비한 한의사라면 정확한 진찰과 진맥으로 두통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치료방법도 알고 있습니다.
두통이 오는 이유나 원인을 알기에는 간단하지 않지만 몇 가지로 간추려본다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지요.
1. 소화장애가 있을 때.
2. 감기에 걸렸을 때 (두통을 일으키는 감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음).
3. 경추 (목뼈)의 이상일 때.
4. 기운이 일정한 정도 이하로 저하될 때.
5. 간이나 담 또는 신장기능의 이상일 때.
6. 뇌혈관이나 뇌신경의 이상일 때.
7. 기타... 안경이 맞지 않을 때 등.
본 칼럼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 중 혹시 내원하여 진단을 받으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이멜로 본인의 증상을 자세히 적어 보내주시면 검토하여 의료선교지에서 전하는 경이로운 지압법 (자가치료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