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이명이나 중이염이 한방치료로 나을까요?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1-09-13 08:57
조회
6140

한의원은 발을 삐거나, 허리를 삐었을 때만 가는 곳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아 때로는 필자도 놀랄 정도...

그러다보니 초기에 손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을 키우고 또 키워서 오는 분들도 있기에 오늘은 싸잡아서 작심(?)하고 안내 말씀을 좀 드리고자 하오니 양해하시기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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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명이라는 못된 녀석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할까요?

이명이건, 뭐건... 이런 게 왜 생기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막연하게 이래서 생길 것이다... 뭐 이런 추측을 일삼는 지식가지고는 전혀 낫지도 않을뿐더러 이명증을 가진 환자만 불쌍해지는 경우를 당합니다.

그럼 이명증을 앓는 분들의 대략적인 상태를 한 번 보십시다.

 

허리나 하지가 차고, 빈혈기미로 무기력, 두중감이나 이명, 어지럼이 있는 자.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어지럽고 안색이 별로 좋지 않고 체력도 약한 빈혈인 자.

경증의 심장판막증이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이나 수족이 붓고, 심한 빈혈과 어지럼이

있는 자.

어지럽고 안면으로 열이 오르며, 머리가 무겁고, 손발이 저리며, 혀가 굳어지는 등의 증상

외에 정신증상으로 물건을 잘 잃어버리게 되는 등의 뇌동맥경화의 증상을 보이는 자.

고혈압 때문에 뇌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도 이명이 있을 수 있으며, 이명 외에도

어지럼, 어깨의 굳음, 수족저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급격히 혈압이 상상하여

이런 증상이 심하면 일시적인 경련발작이 생기거나,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순식간에 발전

하여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저혈압인 경우에도 이명이 있을 수 있다.

중이염인 경우에도 이명이 있을 수 있다.

자주 보이는 병으로 메니엘 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병은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막힌 것 같고 아주 심한 어지럼이 생긴다. 온통 빙글빙글 도는 것 같으며 심하면 서있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동시에 이명, 난청, 구역질, 구토 등이 따른다. 이런 어지러운 발작은 몇 분이나 2-3일간 지속되지만 보통은 1-3시간이면 회복한다. 이명, 난청 등도 가벼워진다. 그러나 재발하기 쉬운 것이 특징으로 몇주 혹은 몇 달 간격으로 심한 어지럼이 주기적으로 생기며 한쪽부터 잘 들리지 않게 되어 간다.

위에 나열된 이명 및 이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질환들이 있는데, 이명이 있다 해도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을만한 것으로부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까지 정도에 따라 다르다. 낮에는 잘 모르는데 밤이 되면 잠은 안 오고 이명이 있어 신경이 쓰인다던가, 높은데 올라가면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도 있다. 반대로 하루 종일 이명이 있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문제들이 왜 생길까...

바로 해서 생기는 겁니다.

질병으로 오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하는 판정을 받습니다. 사실 한의학적으로 보자면 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막상 환자분들은 자신이 허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필자는 늘 하기 때문에 암을 포함한 모든 병이 생기며, 당연히 이라 할지라도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 한의학이라고 말하0는데요.

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하면 한의학은 절대 과학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추측 과학이 아니다. 날마다 새로은 학설(가설)이 나오고, 더러는 정설로 자리를 잡았다가 다시 새로운 학설에 의해 도태되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분명한 문제가 있다.

그건 절대 과학을 활용하여 치료하는 한의사들의 실력이나 능력이 같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허리를 삐거나 발목을 접질려서 한의원에 가는 건 상식이라고 할 정도로 잘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렇게 잘 아시는 분들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치료되는 질환인 중이염이나 이명의 초기 또는 난청이나 디스크 같은 고난도 난치 질환도 한의원에서 치료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질병에 대한 의학적 접근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눈에 보이는 현상을 위주로 설명되는 서양의학과,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실체를 다루는 한의학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의학에는 경락이라고 부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순환체계를 질병의 현상을 파악하여 진단하며 치료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순전히 경락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리학이나 해부학적으로 서양의학의 우수한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그래서 질환에 연관된 부위의 해부학적인 검사를 권하고, X-rayMRI 등을 가져오게 하여 서양의학적 판단을 한의학적으로 재해석하여 더 나은 치료를 통해 환자분의 고통을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해드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난치 또는 불치로 알려진 질병이 한약 한제, 또는 침술치료 몇 번에 나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시면 곤란합니다.

 

기적을 기대하기보다 꾸준한 치료와 양생을 통해 점차 개선되는 건강으로 본인 자신과

사랑하는 온 가족들 그리고 정겨운 이웃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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