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몸속은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보자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2-12-18 15:32
조회
1729

몸속에 206개의 뼈가 있고, 뼈는 근건과 육으로 싸이고 이어져있으며 머리와 몸통부분의 뼈들은 각각 뇌와 여러 장기들을 감싸며 보호하고 있다. 혈액이 흐르는 내부는 외부에 둘러싸인 피부가 전체를 보호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부분들이다.

X-Ray, MRI, CT 등도 눈에 보이는 범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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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크게 기와 혈로 나눈다.

먼저 혈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혈액, 임파, 근건과 육, 뼈와 각종 내장기관들 및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수분이 모두 혈에 속한다. (더러는 혈을 나누어 ()”를 따로 보기도 한다).

혈은 우리 몸의 75조개에 달하는 모든 세포의 밥이기도 하다.

자율신경이나 특히 여성들의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므로 절대적인 양이 항상 필요하다.

정신활동의 기초물질로서 의식이나 정신활동을 명료하게 한다. 그러므로 건망증이 심하다면 한의학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들 중의 하나인 혈허를 개선하여 건망증을 치료한다.

 

가장 중요한 건 ”.

필자는 기가 생명 그 자체라고 본다.

성경을 재미나게 공부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기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성경의 처음인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다 만드시고, 가장 마지막으로 만든 작품이 바로 사람이라고 씌여있다.

흙덩어리에 하나님의 ()기를 불어 넣으니 흙덩어리가 사람이 되었다는 대목이 있다(창세기 27). 처음엔 무쟈게 황당한 스토리였던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그러므로 기는 그 자체가 생명이기에 모든 것에 우선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작은 우주라고 보고, 우주의 오행(木火土金水)이 사람의 몸에 다 있어 오장을 오행에 배당하고 있다. 필자는 사람의 몸 자체를 흙이라고 보는데 이는 필자가 성경을 알기 이전부터 그렇게 알고 있었던 부분인데 성경을 보다가 사람이 흙이라는 대목이 있어 거기가지 건성건성 넘어가던 공부를 더 흥미진진하게 공부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사람 몸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바로 기를 만드는 것인데, 이 귀한 일을 감당하는 곳이 바로 ()”에 해당하는 비위(비장, 췌장, 위장)”이다.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되면, 피와 살이 된다는 것이다. 즉 기와 혈이 생겨난다는 말이다.

기와 혈이 함께 있어야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고, 기와 혈이 헤어지면 죽은 것이다.

즉 기는 기를 주신 분이 거두어 가니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고,

몸뚱이인 혈은 흙에서 나온 것이기에 흙으로 돌아간다(요게 성경말씀이기도 하지만 한의학이기도 하다).

 

기를 좀 더 학문적으로 설명한다면 생명활동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겠고, 좀 좁은 의미로 본다면 정신활동의 에너지라고도 설명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정신적인 문제이건 육체적 문제이건 근골격계 통증이든 무엇이든 간에 비정상적으로 흐트러진 기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치료를 통해 회복하도록 돕는다. 흔히들 혈액순환이라고 하면서 피 자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줄로 아는데 그게 아니고, 기가 피를 움직이도록 한다. 즉 기가 피를 끌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 몸이 차면 안 된다. 기로 하여금 피를 움직이도록 하여 따스하게 해야 한다.

배가 따뜻해야 한다. 특히 아랫배가 따뜻해야 한다.

여성들 중 임신을 원하는데 잘 안 된다면 아랫배를 만져보라.

불임의 원인 역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랫배가 차가와도 불임이 될 수 있다.

아랫배가 차고 불임이라면 한의원으로 오면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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