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어느 날 갑자기 ???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2-11-27 19:10
조회
1944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 그리고 기타의 원인으로 인하여 질병이 발생한다고 본다.

내적 원인의 예를 들자면 무지하게 화가 나면 피가 머리로 몰리는 현상을 느끼기도 하고 보기도 하는데 심하면 매우 불행한 상황으로 빠질 수도 있다.

너무 튀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쳐지지도 말라는 의미를 되새겨 볼만한 대목이다.

 

한의학 용어로 칠정 (七情)”이란 단어가 있는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감정을 뜻한다. 즉 기쁨, 노여움, 걱정, 생각, 슬픔, 무서움, 놀람 등의 일곱 가지를 말하는데, 이들 중 어느 것이든 지나치거나 모자라면 몸이 상한다. 이들을 내적인 원인으로 본다.

 

외적인 원인으로는 기후의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온이나 습도, 바람의 강약 등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 우리 몸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병적인 상황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용어로는 이들을 육음(六淫)” 또는 육사(六邪)”라고 하는데 바람, 추위, 더위, 습기, 건조, 뜨거움() 등을 말하며 역시 너무 지나치거나 부족하면 인체에 문제가 생긴다고 본다.

 

그리고 내적이나 외적인 원인이 아닌 것이 있다. 평소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항목인 생활습관이다. 규칙적인 생활이 매우 중요하다. 제때에 일어나고, 제때에 먹고, 적당량의 운동과 제때에 자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뭐 하루하루 이렇게 저렇게 내 편한 대로 살다가 가면 되는거지.

이런 주의주장이라면 뭐 할 말은 없다.

아무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기본원칙에는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없어야 하고, 성행위도 너무 자주 하는 것도 없어야 하며, 특히 몸을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마지막 부분의 너무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은 때로 내가 무척 조심하는데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게 있다. 바로 사고다. 특히 교통사고.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 즉 후유증은 한방치료가 월등히 좋고 빠르게 회복시킨다.

 

물론, 위의 세 가지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유전적인 문제도 있고, 부모친척 중에는 없는데 자신에게만 발병한 특수한 질환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부모나 가까운 친족에게 천식이나 비염 또는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이나 당뇨, 시각장애 등의 질환이 있다면 평소에 최대한의 예방적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좋겠다.

 

건강은 정력의 바로미터이다.

생명력이 강해야 건강하다. 뒤집어도 마찬가지다. 건강해야 생명력이 강하다.

아브라함이 100, 그리고 그의 부인 사라가 80살에 아들 이삭을 낳았다.

요즘 한국에서는 “8899234”란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해석을 들어보니 그럴싸했다. 팔팔하게 99세 까지 살다가 이삼일 앓고 죽는다는 의미란다.

??? 이왕이면 백을 채우지...

 

찬바람이 싸늘하게 부는 계절이 다가 왔다.

매년 강조하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몸을 감싸자.

그리고 치료는 제때에 받도록 하자.

항생제를 써야 할 경우엔 지체없이 양방으로,

기타의 경우엔 마땅히 한방으로 가야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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