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갱년기 장애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2-11-01 16:14
조회
2300

많은 여성들이 소위 갱년기 장애라는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개인에 따라 좀 빨리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하며 더러는 갱년기 증상을 별로 심하게 겪지 않고도 넘기는 분들도 있다.

 

필자는 나이라는 개념을 통해 환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하는데, 나이란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된 상황을 나타내는 수치라고 하면 쉽게 수긍한다.

100을 설정하고 나이가 50세라면 50%가 저하되었다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전에 못 느끼던 새로운 불편함 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전환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에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매우 중요한 반응이 갱년기증이다.

필자가 졸필이긴 하지만 늘 강조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인데, 갱년기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아주 빠른 경우는 불과 30대 중반임에도 갱년기 장애증후군으로 내원한 분이 있었는가 하면, 70이 다 된 분이 갱년기증으로 내원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여성의 생식기 기능이 쇠퇴되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스트로겐의 생산 저하로 인한 불균형이 내분비계통과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치면서 신체적, 정신적인 면에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월경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월경량이 줄어들다가 결국 폐경이 된다. 폐경이 되어도 참을 수 있는 정도로 잘 넘기는 분들도 있지만, 심한 장애로 말미암아 괴로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이 겪는 증세를 갱년기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안면이 달아오른다. 쉽게 피로하다. 우울해진다. 질건조증. 수면장애, 소변이상. 생리주기 불규칙 및 성욕상실 등이다.

 

갱년기 증상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심혈관계, 골다공증의 진행, 당뇨, 유방, 관절염, 비만 등 더 심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에스트로겐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하면 증상은 비교적 속히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익함도 있으나 유방암, 자궁암 등의 위험성을 비롯, 두통이나 우울증의 발생, 뼈가 약해진다는 설도 있는 등 유해성이 유익성보다 더 크다는 설도 있어 마음 놓고 사용하기에는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다.

 

그러나 침술치료는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데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한약은 침술치료만 할 경우 체내의 물질부족으로 인하여 기대한 만큼의 개선효과가 유지되지 않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거나, 침술치료가 적합지 않을 경우에 한약으로만 치료하기도 한다. 많은 경우 침술치료와 한약을 병용하여 갱년기 장애증후군을 아무런 부작용 없이 신속히 진정시킨다.

 

이때 많이 사용되어지는 한약재 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의 성약이라고 불리며 천연의 식물성 호르몬을 다량으로 함유하여 에스트로겐양 작용을 하는 당귀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대개의 환자분들은 갱년기 장애 증후군이 어떻게 생기는지 시시콜콜하게 알 필요가 없다신다.

그저 하루 빨리 현재의 고통이나 불편함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한방치료의 장점을 다시 한 번 눈여겨 봐야할 대목 중의 하나다.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2

신경통

안병엽 | 2013.12.09 | 추천 0 | 조회 1912
안병엽 2013.12.09 0 1912
121

겨울철 건강관리

안병엽 | 2013.10.31 | 추천 0 | 조회 1321
안병엽 2013.10.31 0 1321
120

감기, 유행성 감기, 감염증 등

안병엽 | 2013.10.12 | 추천 0 | 조회 1170
안병엽 2013.10.12 0 1170
119

두드러기

안병엽 | 2013.09.24 | 추천 0 | 조회 1379
안병엽 2013.09.24 0 1379
118

오십견

안병엽 | 2013.08.28 | 추천 0 | 조회 1104
안병엽 2013.08.28 0 1104
117

콜레스테롤

안병엽 | 2013.08.07 | 추천 0 | 조회 1012
안병엽 2013.08.07 0 1012
116

치매 검사

안병엽 | 2013.06.25 | 추천 0 | 조회 1143
안병엽 2013.06.25 0 1143
115

소퇴통

안병엽 | 2013.06.05 | 추천 0 | 조회 895
안병엽 2013.06.05 0 895
114

암 치료법

안병엽 | 2013.05.21 | 추천 0 | 조회 982
안병엽 2013.05.21 0 982
113

편도선염

안병엽 | 2013.04.17 | 추천 0 | 조회 1224
안병엽 2013.04.17 0 1224
112

역류성 식도염

안병엽 | 2013.04.02 | 추천 0 | 조회 1097
안병엽 2013.04.02 0 1097
111

먹을 게 없다.

안병엽 | 2013.03.08 | 추천 0 | 조회 1261
안병엽 2013.03.08 0 1261
110

독감

안병엽 | 2013.01.11 | 추천 0 | 조회 1377
안병엽 2013.01.11 0 1377
109

몸속은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보자

안병엽 | 2012.12.18 | 추천 0 | 조회 1728
안병엽 2012.12.18 0 1728
108

어느 날 갑자기 ???

안병엽 | 2012.11.27 | 추천 0 | 조회 1943
안병엽 2012.11.27 0 1943
107

다르다고 인정하는 것

안병엽 | 2012.11.14 | 추천 0 | 조회 1932
안병엽 2012.11.14 0 1932
106

갱년기 장애

안병엽 | 2012.11.01 | 추천 0 | 조회 2300
안병엽 2012.11.01 0 2300
105

요실금

환자 | 2012.10.10 | 추천 0 | 조회 2655
환자 2012.10.10 0 2655
104

오천년이면 뭘하냐구?

안병엽 | 2012.09.18 | 추천 0 | 조회 2841
안병엽 2012.09.18 0 2841
103

오천년이면 뭘 해.

안병엽 | 2012.08.30 | 추천 0 | 조회 2824
안병엽 2012.08.30 0 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