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중이염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4-08-18 11:33
조회
702


급성은 감기, 아데노이드, 급성전염병, 불결한 물이 들어간 세균감염 등이 원인 될 수 있고,

만성은 급성으로 부터의 이행, 포도상구균 등의 악성세균의 감염 등으로 발생한다.

급성의 초기에는 귀속이 아프고, 귀가 막힌 감, 잘 들리지 않고 귀울림(이명)이 있거나, 38-39도의 열이 있다. 또는 오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유아는 40도나 되는 고열과 경련이 있을 수도 있다. 하루 이틀 뒤에는 물 같은 물이 나오기 시작하고 고름같이 변한다. 동시에 초기증상이 없어지면서 농은 나오지 않게 된다. 그러나 치료가 되지 않아 만성이 되면 다시 물이 나온다, 잘 들리지 않는다, 고막에 구멍이 생긴다는 3가지의 주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 다시 감기에 걸려 점액성의 고름 같은 것이 나오면 화농성중이염이 된다. 진물이 계속되면서 악취가 있다면 진주종충이염(眞珠腫虫耳炎)이라는 중이 속에 있는 유양돌기의 뼈에 이르기까지 염증이 퍼진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귀가 아프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방에서는 상황에 따라 고막절개, 항생제 등을 사용하게 되겠지만 통상 수술을 한다고 한다.

 

혹시 밤중에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면 바로 치료를 받을 형편이 되지 못하면 어름이나 냉수 등으로 귀를 차게 하면 통증이 감소될 수도 있다.

 

중이염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중이염으로 판단된다면 가급적 목욕을 한다거나,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음식도 자극성이 있는 것은 피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잠을 자면 좋기에 많이 권하는 편이다.

만성이라 할지라도 가능한 한 속히 치료를 받도록 하여 악성이 되지 않도록 한다.

 

수술을 반드시 해야만 할 악성인 상황이라면 당연히 수술로서 해결하되 아주 악성이 아니라면 한방치료도 괄목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좋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한방치료는 치료하는 한의사의 주관적 견해가 절대적으로 작용하므로 모든 한의사가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함도 잊지 말자.

 

중이염으로 내원한 경우에 필자는 다음과 같이 유형을 분별하여 치료에 임한다.

물론 유형에 따라 치료내용이 다르기에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1. 급성초기에 귓속이 아프고 오한이 있으며 열이 있고, 두통, 어깨가 굳어 아픈 사람으로

땀이 나지 않는 보통이상의 건강한 분.

2. 급성 상태에서 제대로 치료를 못해 발병이 된 후 며칠 지나도 오한, 발열이 계속되며,

귀의 아픔도 계속되며 입이 쓴 사람으로 귀도 잘 들리지 않는 것 같고 고름이 나오기도

하거나 더러는 귀에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는 분.

3. 급성 발병 후 며칠이 지나도 오한, 발열이 없어지지 않고 두통, 어깨가 굳어 아프면서

변비가 있다거나 더러 입이 많이 마른다는 분.

4. 만성으로 이행되어 계속 진물이 나오는 비만체질의 체격을 가진 분으로, 변비가 있고,

두통, 어깨가 굳은 분.

5. 진물이 많이 흘러 여러 치료를 받았으나 계속되는 분으로 저녁에 열이 오르는 경우.

또는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분.

6. 평소에도 기운이 좀 떨어진다고 느끼는 분으로 오한이 있고 심하지는 않으나 열이 좀 오르

는 편이며, 하반신에는 별로 땀이 없는데 상반신에 땀이 잘나며 입이 좀 쓰다는 분.

7. 평소에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급성 중이염이 발병하여 여러 날이 지나도 열이 정상

으로 되지 않고 계속 열이 나는데 특히 소변이 붉은 색이 있는 것 같다는 분으로 목이

말라 칼칼하며 변비가 있는 분.

8. 자타가 공인하는 허약한 분이나 어린이. 만성으로 엷은 진물이 계속되는 경우.

 

일상생활에 있어서 주의를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라 감기이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감기를 우습게 여기며, 감기는 앓을 만큼 앓으면 낫는다. 며칠 앓다보면 떨어진다. 감기에는 약이 없다는 등으로 병원을 찾지 않고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음을 기억하도록 하자. 한약 며칠 분과 침술치료 몇 회 정도로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시기를 잘 활용하면 건강과 재정 양면의 세이빙을 달성하는 것이 된다.

 

감기에 걸리면 대체로 코를 풀게 되는데 이때 코를 세게 풀지 않아야 한다. 세게 풀면 콧물이 귀 쪽으로 흘러 들어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아데노이드나 편도, , 인후 등의 질환은 치료해 놓아야 한다.

유아기의 급성 전염병은 특히 주의하여 중이염의 병발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수영, 목욕 등에도 주의할 것이며, 식사, 적절한 운동, 심신의 휴식을 가지도록 한다. 중이염은 소아에게 많으므로 부모들의 보살핌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겠다.

 

중이염에 효과적인 민간요법으로는 검은 콩을 많이 추천한다.

검은 콩을 항상 먹으면 귀가 건강하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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