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씨 피곤해요
피곤한 원인은 무척 많아서 한꺼번에 다 열거하기 어려우므로 오늘은 먼저 가장 주의해야 할
심장판막증(心臟弁膜症)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특징적 자각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검사를 할 때나 건강검진을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심한 피로감이며, 붓는다, 복부창만, 동계, 호흡곤란 (숨참) 등이 있다. 가벼우면 운동할 때나 계단을 오를 때 호흡곤란이 생기지만, 심한 상태라면 밤에 호흡곤란이 심하게 되면서, 심장천식이나 폐수종을 병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으로는 류머티스열, 편도염, 심내막염, 성홍열, 동맥경화, 매독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치료방법은 병의 상태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운동을 가볍게 하여도 숨이 차고 가슴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두근거리는 경우가 있다면 당장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면서 식사의 양을 줄이면서 동시에 수분섭취도 줄이도록 하고, 소금은 하루에 10g 이하로 제한하면서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멀리하도록 한다. 이런 상태라면 일단 의사의 검진을 받도록 한다. 자칫 폐수종으로 발전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승모판협착증”, “승모판폐쇄부전증”, “대동맥판협착증”, “대동맥폐쇄부전증” 등으로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아직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진행된 상태가 아니라면 한방치료로도 좋아질 수도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어깨가 굳어 아프고 변비가 있으며 불면이 있는 경우라던가 설사하기 쉽거나, 입이 마르고 상복부가 굳고 붓거나 하여 괴로운 등, 손발에서 열이 펄펄나는 등 심장이 좋지 않아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들 중 한두 개라도 있다면 수술하기 전에 일차적으로 치료비가 양방에 비해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심장판막증의 일상생활의 주의;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가능한 한 안정을 취하여 심장판막증의 합병증(폐수종, 심부전 등)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생활에서도 맵고 짠 것을 절제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마, 미역 같은 해조류나 소화가 잘되는 야채류를 가급적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자극성식품(고추장, 와사비, 카레 등)과 술, 담배를 삼가야 한다.
자각증상에 따라 금주, 금연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심장판막증에 효과적인 민간요법;
당근즙: 매일 작은 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심장기능의 회복을 촉진한다.
사과락: 수세미외. 잘라서 그 물을 먹으면 심장에 좋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