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십이지장궤양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8-03-16 13:42
조회
344

 


어떤 장애나 자극, 염증, 스트레스 등으로 점막이나 피부가 짓무른 상태, 또는 벗겨지는 증상을 궤양이라 한다. 위점막에서 분비되는 위산 등의 분비액이 점막을 손상시켜 생기는 궤양을 “소화성궤양”이라고 하고, 십이지장에 생기면 “십이지장궤양”이라고 한다.


 


십이지장궤양이 있어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통증, 위산과다 증상,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 대체로 상복부의 통증으로 와서 진찰해보면 명치 끝 부위의 고통이 심하다. 등판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는 분도 있다. 대체로 속이 비면 통증을 느낀다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되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꽤 심한 편인데도 식사를 하거나 뭘 먹으면 안정된다는 특징이 있다.


 


위산과다는 명치부위가 쓰리고 아프다, 신물 나는 트림 등이 보인다. 그리고 구역질이나 식욕부진 등도 보일 수 있는데, 특히 명치부위의 경우는 위산이 식도를 역류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가급적 누워있는 것보다는 허리를 곧추 세워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름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면 시간을 더 끌지 않고 한의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사마다 치료가 다를 수 있기에 잘 만나면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거둘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상된 내부의 조직이 회복되어야 하므로 치료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출혈에는 토혈과 하혈이 있는데, 토혈은 메스꺼움과 더불어 피를 토하는 것이다. 피의 색은 선홍색과 흑갈색이 있는데 이는 위장에 고여 있던 시간에 따라 다르다. 대량출혈을 하면 안색이 새파랗고 맥박이 약해지며 차가워지고 진땀이 나며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므로 곧장 앰뷸런스를 불러야 한다.


 


하혈은 대변과 섞여서 나온다. 어디서 출혈하는가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 위장이나 십이지장궤양이라면 위액의 염산헤마틴에 의해 피가 화학적 변화를 하므로 타르 변이 된다. 항문에 가까울수록 선홍색에 가까운 피가 나온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위암이나 대장암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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