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치과진료
작성자
이관무
작성일
2007-02-11 22:11
조회
1229
얼마전 저희 병원에 찾아오신 환자분을 보고 이 칼럼을 씁니다.
이 분은 임신 초기 부터 잇몸이 붓고 자주 피가 나고 간헐적인 치통이 있었지만 임신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어 사진처럼 임신 종양이 생겼습니다. 이 칼럼을 통해서 임신 중 치아 관리와 치과 진료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누어 봅니다.
-임신중 가장 빈번히 문제가 되는 질환은 치주질환입니다.
임신중에는 progesterone/estrogen이라는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서 적은 양의 치석과 플라그에도 잇몸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 증상은 잇몸출혈, 붓는 잇몸, 임신 종양(사진 참조)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치주 질환은 대부분의 임신 여성에게서 임신 2개월 무렵부터 발생해 증가하기 시작해 8개월 무렵 최대치에 이릅니다.
출산 후 그 정도가 많이 감소하지만 이미 약해진 잇몸조직의 건강회복을 위한 스케일링과 정기적 검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충치 발생이 쉽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임신 중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입안이 청결치 못하게 되면 충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만약 임신 중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임신 중기(4개월-6개월)를 치료 시기로 가장 권장됩니다. 그리고 임산부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x-ray 나 마취제가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세심한 주의가 배려되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임신전에 미리 필요한 치료를 하고 임신을 하는 준비된 임신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임신 중기에는 치과 치료가 많이 가능하므로 꼭 미루지 말고 치료를 권장합니다. 치주 질환 또는 치아 염증이 신생아를 미숙아 태어나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이고 있습니다.
간헐적인 아픔이나 이상 증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하고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의 검진을 꼭 받으세요.
Kwan 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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