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구강암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을 소개 할까합니다. 이 분은 작년에 저희 병원에서 사랑니로 인한 통증을 호소 하여서 치아를 뽑았지만 뽑은 주위가 계속 아물지 않고 약물 치료에도 부기가 빠지지 않는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으로 가셔서 조직 검사후에 구강암이라고 판단을 받으시고 수술과 화학치료를 같이 병행하시는 분입니다. 숫자나 사진으로만 보던 구강암을 실제로 보게 되는 경우여서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환자 입니다.
미국 구강외과에 의하면 올해도 34000명이 새로이 구강암으로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숫자로 보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고 또한 주변에 구강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우리와 상관없이 느껴집니다.
아마 그래서 구강암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암 세포는 우리 몸의 질서를 위반한 무법자 세포들입니다.
구강암의 원인은 유전적, 후천적(스모킹, 화학물질들, 입안의 청결과 병균, 바이러스 등등) 여러 가지 유발 원인들에 의해서 발병합니다.
구강암이 위험한 이유는 대부분이 발견이 너무 늦게 되어서 치료를 해도 생존율이 77%밖에 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일단 판정 받은 5분 중에서 1분은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됩니다.
자 그럼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 발견인데요 어떤 증상들을 살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흰색이나 붉은색으로 색깔이 변한 부분들..
2. 입병과 유사한 모양의 패치들.
3. 통증없이 동반되는 입안의 혹이나 잇몸 덩어리들...
4. 혀의 옆이나 입안의 밑바닥이나 입천장, 뺨의 안쪽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런 곳에 색깔이나 촉감의 변화가 있는 곳을 유의 하셔야 합니다.
피곤하면 생기는 입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위의 증상들이 2 주 동안 계속 된다면 일단 의심을 해보는 것이 안전 합니다. 그러나 위의 증상들이 없이도 구강암이 진전 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자가 진단법만을 믿으면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치과에서 Velscope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미리 어떤 세포가 정상이 아닌지 발견하는데 이용됩니다.
일단 의심되는 곳은 전문의와 상의 하시고 그리고 조직검사를 통해서 양성/악성의 종류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