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 칼럼

치매, 알츠하이머 병 (Alzheimer Disease)

작성자
김권종
작성일
2007-04-10 01:00
조회
2559




알츠하이머병 이란:

알츠하이머병이란 1906년에 독일 심리학자겸 신경학과 의사인 엘로이스 알츠하이머에의해 처음 소개된 질병인데 그가 치료하던 한 환자의 증상과 부검을통해 의학계에 이병을 정의 했습니다.

이병은 치매의 많은 종류중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이며 뇌의기능을 점차적으로 떨어지게 하는데, 특히 기억력과 새로운것을 습득하는것, 사고력, 판단력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과 기능을 떨어트리는 병으로 65세 이상되신분이 주로 걸리는 뇌 질환 입니다.  65세 이상의 경우 (남여 공동) 약 15%가, 80세 이상된 분은 40% 정도가 이 질병을 앓고 있고 환자 한명당 연 비용이 약 $77,500 정도 (집에서 식구들이 간호하는 비용도 포함) 든다고 통계가 있습니다.  이 병은 불치병이며 치료를 하든 하지 않든 계속 진행되며, 그 정도에 따라 성격변화, 행동변화, 착각현상과 망상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병으로 인해 빠르게는 3 년에서 늦게는 20 년 뒤에 목숨을 다하게 됩니다.  생명을 잃는 경우는 이병 자체때문보다 다른질병 (폐렴이 가장 많음) 과 합병적인 이유로 연유됩니다.  아직까지는 이병은 치료방법은 없지만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그 진행속도를 늦추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원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진 원인은 몇가지를 들수가 있습니다.  우선 65세 이후에 생기는 경우는 뇌가운데 있는 해마 (hippocampus) 와 대뇌 (cerebral cortex) 그리고 뇌 전체까지 번지는 몇가지 현상에 의해 시작 된다고 봅니다.  그곳에 신경줄 엉킴 현상 (neurofibrillary tangles) 과 노인성 플라크 (senile plaques: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프리씨닐린에의해 분해 됨으로 생김) 가 형성되면서 시작 됩니다.  그로인해 그부분의 신경이 기능을 못해 위에서 열거한 비 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인자중 에포리포푸로틴 (apolipoprotein) E4가 두 유전자속에 포함되 있을경우 약 40%가 이 질병증세가 나타납니다.  만일 이 유전적 경우일 때는 30대 에서 40대 사이의 젊은분도 이 병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또 에씨틸콜린 (acetylcholine), 세로토닌 (serotonin), 노어아드레날린 (noradrenaline) 이라는 신경전달 물질 (neurotransmitters) 이 이 뇌에서 현저하게 줄어들었을때 이병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외, 젊었을때 머리를 심하게 다친분, 뇌를 사용하는것을 게을리 한자, 저 학력자들도 이병에 걸릴확률도 높습니다.  그 밖에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방을 가지고 계신분이나 편두통 (migraine), 젊을때 나태한 습관 소유자가 위험도가 높습니다.



증상:

아래 열거한 열가지 증상을 염두해 두십시요.

1.        기억력 감퇴, 특히 순간 기억과 최근기억 감퇴 (다리미나 스토브 불을 끄는걸 잊거나 조금전에 먹은약을 또 먹으려고 하는 행동등)

2.        평상시 하던일을 하기 어려움 (일상생활 및 대변, 소변)

3.        언어소통 문제 (대화가 다른곳으로 흐르거나 집중력 감소)

4.        시간과 장소의 혼동

5.        판단력 감퇴

6.        추리력 어려움 (고지서나 돈관리 어려움)

7.        물건등을 잘 잃어버리거나 어디다 두었나 기억 못함

8.        감정이나 행동 변화 (감정 결핌, 이상한 옷차림, 남과 교제 꺼림)

9.        성격 변화 (저돌적 행동)

10.        본인 스스로 시작하는일 상실

이상의 증상은 병의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도 다릅니다.



진단:

우선 위의 열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의문이 갈때는 바로 의사와 상의 하십시요.  증상이 일단 나타날때면 벌써 뇌 기능은 어느정도 이상 왔다는 결론 입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할수록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효과가 적어 집니다.  여러가지 질문과 증상/진단을 통해 (환자의 변화에 대한 가족의 의견이 중요) 의사가 진단하는데 다른 원인에서 오는 현상인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의 흔한예로, 약물 부작용, 우울증, 약물 중독/남용, 갑상선이상, 영양부족, 중풍 및 심장이상, 염증, 뇌진탕등 두개골 이상, 화학물질 독소 현상, 뇌암, 매독, 라임스 병 등이 아닌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그 원인 치료가 우선 입니다.   뇌 사진 (MRI/PET/SPECT scans) 과 피/소변 검사등을 통해서 최종 진단을 합니다

그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가벼운 증상 (mild), 보통 증상 (moderate), 심한 증상 (severe) 으로 구분 합니다.



치료:

약물치료를 가급적 빨리 시작 하는것이 좋습니다.  에씨틸콜린 수치를 높이는 약 (cholinesterase inhibitors) 이 사용되는데 현재 는 약 네가지가 주로 사용되고 그 효과의 정도에 따라 그 양을 조절 합니다.  이런 약의 도움으로 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면 어느정도 일상 생활 하는데 별 지장없이 몇년동안 지낼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울증이나 행동 변화는 다른 정신질환약을 함께 사용 하게됩니다.  가족중에 이병이 있게 되면 모든 식구들이 힘이들지만, 식구 모두가 환자 돌보는일에 서로 힘쓰는것이 오랫동안 지속적인일을 분담한다는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족식구가 이병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다른 병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고, 이해심을 가지고 긴 시간동안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기억하십시요.  가급적이면 집에 불을 밝게 하고 (사고예방에도 도움)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환경적인 자극, 즉 집 구조 변경이나 가구 변화를 최소화 하시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예방에 도움되는 것:

1.        두뇌 사용과 자극 (카드나 화투 놀이, 장기, 바둑등)

2.        규칙적인 운동

3.        남과 주기적인 교제

4.        과일과 채소 섭취

5.        포화 지방 섭취 절제

6.        비 포화 지방 섭취 (오메가-3, 특히 DHA가 많을수록 좋음)

7.        콜레스테롤 조절

8.        종합 비타민 (이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 비(B), 이(E) 가 특히 도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얼굴에 항상 웃음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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